살다보니 이런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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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맹을 갓 벗어난 주부입니다. 컴퓨터를 배우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e-mail보내는 것이었어요. 예쁜 카드에 음악까지 함께 보낼 수 있슴을 알고 가슴 설레이며, 밤잠을 설쳤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행복한 일도 있군요. 우울한 기분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e-mail을 띄우기 전에는 어린이 훈민정음에 얼마나 귀여운 편지지가 많은지 매일 편지쓰고 프린터로 뽑다가 아들에게 한마디 들었죠.아,글쎄 칼라잉크 비싼데 쓸데없이 많이 쓴다고요. 예쁜 종이는 아니지만 좋은 글이 있으면 여러분께 이 게시판을 통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짧고도 재미있는 시 한편 소개할께요.
술통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모리야 센얀-일본 선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