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니 이런일이

인쇄

김화자 [mayjuli] 쪽지 캡슐

2000-05-24 ㅣ No.1552

컴맹을 갓 벗어난 주부입니다.  컴퓨터를 배우면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e-mail보내는 것이었어요.  예쁜 카드에 음악까지 함께 보낼 수 있슴을 알고 가슴 설레이며, 밤잠을 설쳤답니다.  살다 보니 이렇게 행복한 일도 있군요.  우울한 기분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e-mail을 띄우기 전에는 어린이 훈민정음에 얼마나 귀여운 편지지가 많은지 매일 편지쓰고 프린터로 뽑다가 아들에게 한마디 들었죠.아,글쎄 칼라잉크 비싼데 쓸데없이 많이 쓴다고요.

예쁜 종이는 아니지만 좋은 글이 있으면 여러분께  이 게시판을 통하여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짧고도 재미있는 시 한편 소개할께요.

 

             술통

  

      내가 죽으면 술통 밑에 묻어 줘.

      운이 좋으면 밑둥이 샐지도 몰라.

     

     (모리야 센얀-일본 선승)



35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