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교우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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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4-09-11 ㅣ No.8779

교우여러분 진돌이 진순이 임다

그간 아녕하셧는지요?

저희들은 화성에서 (아 다른별이 아닌 경기도 화성임다) 무척 잘지내고 잇슴다

떠나면서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해서 먼저 주인님을 통하여 이렇게 인터넷으로

인사를 대신합니다

저희가 상계동성당에서 크는동안 먹을 것을 심심찮게 던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감사를 드립니다

저희같은 개들이야 인생의 즐거움이 오로지 먹는 것에 잇는데

여러분이 저희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셔서 건강하게 잘살앗음에 감사하는 마음임다

교우여러분

그런데 한가지 이해못할것은

왜 개가 짖는것이 공해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개가 말을 할수도 없는것이고

참으로 개같다는 생각이 듬다

또 더 이해가 안가는것은 우리가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앗는데

밤중에 지나가던 넘둘중에 우리에게 돌을 던진 띠발넘들이 있었슴다

담만 아니면 넘어가서 따져보련만

그래서 짖었는데[ 짖는다고 뭐라고들하니..

개에게는 생존권도 없다는 말임까?

참으로 개같은 세상입니다

여하간 지금 살고잇는 화성은 마음껏 짖어도 뭐라하도 넘들도 없고

개답게 살수 잇어서 좋슴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또 소식전하겠슴다

 

멍멍

진돌 진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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