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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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실 [siri2142] 쪽지 캡슐

2001-12-22 ㅣ No.2106

 

민들레

 

                    이해인

 

은밀히 감겨간 생각의 실타래를

 

밖으로 풀어내긴 어쩐지 허전해서

 

차라리 입을 다문 노란 민들레

 

 

앉은뱅이 몸으로는 갈길이 멀어

 

하얗게 머리 풀고 솜털 날리면

 

춤추는 나비들도 길 비켜 가네

 

 

꽃씨만한 행복을 이마에 얹고

 

바람한테 준 마음 후회 없어라

 

혼자서 생각하다 혼자서 별을 헤다

 

땅에서 하늘에서 다시 피는 민들레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여...

참~ 지원님이 소개부탁하셨을때, 딱히 소개할것이 없어서 고심했었는데,

이름이라두 말씀드렸을걸 하는 후회가 듭니다.^^

 

님글을 읽어보니..여전히 바쁘시더군요~.

임재양님두 안녕하시져~ 갑작스럽게 나가시는 바람에 인사도 못드렸는데...

 

그럼 이만 총총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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