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전례음악은 듣기에 편하면 된다? (내용추가) [신앙생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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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19 ㅣ No.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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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오르간을 쓰지않는것은 파이프오르간 소리가 얼마나 큰지아십니까?
>다른악기가 전부 먹혀버립니다.
>그리고 현악기를 배제하자란 의견은 말이죠
>우리성당 오케스트라가 돈받고 하는 단체도 아니고
>누구나 악기에 대한 열의와 주님에대한 봉사정신이 있으면 와서 할수 있습니다.
>그런 단체보고 이것잘못되었다 뭐는 빼라 뭐는 넣어라 요구하실수 있을정도로 님이 그렇게 고귀한 식견을 가지셨다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성가대는 왜 없냐
>9시미사에 성가대를 조직하는것이 그렇게 쉬운일인 줄아시나본데요. 결코 쉬운일아닙니다.
>그리고 질적인 문제를 따지자면 다른 성가대들은 전부 문닫아야겠네요.
>대충 음악부에 글쓰신것을 보니 왜 님이 욕먹는 줄 알겠습니다.
>꼭이런 사람들이 있더군요. 자기가 음악좀 들었다고 무지하게 자랑하면서 이건 무슨곡이야 저런곡이야 이런 음악은 아무나 만들어 낼수없어하고 잘난체하는것
>전례음악은 듣기에 편하면 된것입니다.
>뭐가 좋고 나쁘고를 일일히 하나하나 분석하여 따지는것은
>일반 상업 연주단체에 해당되는 말이겠지요.
>그렇게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를 보고싶으시면 공연장에 가시길 바랍니다.
>
>그냥 신자라고 쓰지말고 님의 본인 고유아이디로 쓰시지요.
>
>
>
>
>-------------------------------------------

 

+ 찬미 예수님!

 

위의 글은 2004년 12월 21일자로 분당요한성당 주일 밤 9시 미사 (성가대나 선창자가 참여하지 않는 오케스트라 반주) 진행에 대한 저의 글을 읽고 어떤 무식한 신자님께서 올린, 저에 대한 모욕의 글입니다.

 

이 글의 수준에 걸맞게, 다음과 같이, 이분께 대응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꼭 제가 유식하다는 말이 아니라, (주님 보시기에는 틀림없이) 개인적으로는 참 불행일 수도 있는 유식(?)하기에 이런 저런 것을 언급하는 죄보다도, 무식하기에 배째라 식으로 나오는 죄가 더 클 것입니다.

 

특히, 본당 신자들 중에 봉사직함을 내걸고 열심히 봉사를 하고 계신 분들 중에는, 전례예식 전반에 관한 제대로 된 교육이 주어지지 않고 있는 현실 때문에, 언제라도 위와 같은 주장을 하는 분들이 더러 있을 것입니다.

 

각 본당 주임신부님들께서는 아무리 본당 사목이 힘들다 하더라도 이런 정도의 무식한 주장을 하는 분들을 봉사자들 중에서 발견하는 즉시 봉사자 직함을 박탈하여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런 분들께서 나중에 연옥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물게 되는 것을 줄여 주기 위하여서라도, 이런 수준의 아주 몰상식하고 매우 무식한 그러나 너무도 열심(?)인 봉사자들에게는, 사목적 차원에서, 차라리 "당분간 냉담을 하면서 좀 쉬도록 하라"고 본당 주임신부님께서 직접 권고를 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음의 글을 꼭 읽어 보도록 하세요.. 도대체 무슨 일이 때문에 저런 수준의 모욕을 참아야 하는지 아실 수 있습니다.

 

당시의 게시글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다음은 다른 내용입니다만..

 

몇 가지 이유로, 지난 2005년 3월 이후로 그동안 여러 곳에 올렸던 (본당 게시판 포함) 글들을 모두 위의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라는 게시판에 모아 두었더니,  이들 게시글의 조회수가 얼마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아니, 그렇게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이렇게 언뜻 보기에 착각(?) 내지 오판(?)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이는 때문인지, 일전에 제 글 (이단인 단의설에 대한 졸글로 기억합니다..) 에 대한 꼬리글로서 어떤 몰지각한 그리고 악의적인 분께서 "중순태" 및 "대순태"라는 가명으로, "다른 분들께서 더 이상 제 글을 읽지 않으니 절더러 착각하지 말라"는 충고의 말씀(?)을 주신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 꼬리글 또한 모욕이 틀림없기에 발견하자마자 제가 지워버렸습니다만..

 

국내 대부분의 교우님들께서, 이단인 단성설에 대하여서는 이런 저런 경로를 통하여 그 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으나, 단성설을 이단으로 단죄하고 난 다음에 동방교회의 영향권에 있던 지역에 나타났고 또 상당히 지속된 이단인 단의설의 주된 내용에 대하여서는, (우리와는 문화적 배경이 다르고 한 때문인지) 한국인 사제들로 부터 자세한 내용을 들은 기억이 없으며, 심지어 우리말로 된 가톨릭 대백과사전에 수록된 내용도 외국의 서적을 번역한 정도에 불과하여,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참으로 힘들기에, 사실은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공들여 마련하였던 게시글이었는데, 그 따위 소리를 꼬리글로 붙여 놓았더군요. 그런 몰지각한 꼬리글 단 분은 틀림없이 연옥에 한참 더 머물게 될 것입니다.

 

"교황님의 역할 - 이단인 단의설이란?" 제목의 게시글로 바로가기.. (클릭하세요)

 

[

내용 추가 (2005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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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아침 (이곳 시간입니다만) 10시 조금 지나 EWTN-TV 로 부터, 정규 방송이 아닌, 미국 태생의 Irish 인 Venerable Solanus Casey 신부님에 대한 일대기를 방영하였습니다. (참고: 이 분의 여러 형제들 중에 사제가 적어도 2 분 더 계시는 줄로 알고 있습니다. 그 중 한분은 몬시욜이시고요.)

 

여태 미국 태생의 사제 혹은 남성 평신자들 중에 성인(Saint)으로 들어 올려진 분이 한 분도 없는 줄로 알고 있는데 (참고: 우리는 103위 순교 성인들 중에 93 분이 한국인 임을 정말로 자부하여야 할 것입니다.), 선종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에 의하여 이 분께서는 1995년에 드디어 Venerable이 되셨다고 합니다. Venerable 다음에 복자, 복자 다음에 성인, 이렇게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가만히 들어 보니, 사제로 서품을 받으실 때에, 신학교에 다닐 때 성적이 좋지를 않았다고, 이 분은 Simplex Priest 로 서품을 받았다고 합니다. 즉, 이 분께서는 미사는 집전할 수 있고 또 축복도 줄 수 있으나, 고해 사제로 고해소에 임할 수도 없고 또 미사 중에 강론 말씀도 할 수 없는.. 부제 (Decon, 개신교 용어로는 집사)는 아니나, 세속 사제로서 제대로 활동를 못하는 사제로 서품을 받은 것이죠. 

 

그래서 이 분께서는 오랫동안 (14년간) 파견된 본당의 Porter 혹은 Doorkeeper (문지기)를 하셨고 또 오랜 기간 동안 (20년간) Sacristan (성구보관인)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런 분이, 앞으로 미국 태생의 (성녀가 아닌) 첫 성인이 나온다면, 바로 이분이어야 한다고 미국의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지요? 그것은 바로 Solanus Casey 신부님의 사제서품 시에 당신께 주어진 모욕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분에 관한 저의 설명은 이쯤으로 하고, 이 분과 관련된 사이트가 다음에 있으니, 시간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기에 강력히 추천합니다.

 

http://www.solanuscasey.org/

 

http://www.rc.net/events/breakfast/solano.htm

 

가난한 자와 병든 자를 특히 많이 돌보셨던, 치유능력이 있으시다고 잘 알려졌던 이 분께서는 1957년 7월 31일 오전 11시 경에 선종하셨는데, 이 신부님께서 첫 미사를 집전하신 바로 같은 날짜 같은 시간에 선종하셨다고 하며, EWTN-TV에서는 참 사제이셨던 이 분을 기억하기 위하여, 오늘 정규의 방송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내 보낸 Fr. Solanus Casey 사제에 대한 일대기 방송이었습니다. 선종하실 때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I give my soul to Jesus Christ!" 이였다고 합니다.

 

모욕에 관한 좋은 내용을 오늘 알게 되었기에, 특별히 이 글에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상 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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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의 제일 마지막 부분

 

"> 그냥 신자라고 쓰지말고 님의 본인 고유아이디로 쓰시지요."

 

에 대하여서도 말씀을 좀 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즉, 지난 2005년 2월 28일까지) 분당 요한 성당에서는 교우님들의 입장을 최대한도로 반영하기 위하여, 본당 게시판에 필명 혹은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당연히 주임신부님 이하 아셔야 할 분들은 필명을 보고 제가 올린 글임을 다들 알고 계셨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말씀을 하시는 것은, 실명을 사용하지 않기에 제가 함부로 글을 올린다는 지독한 의심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우리 각자가 다른 교우님을 의심할 권한을 가졌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의심하여도 된다는 분, 아니면 본인도 모르게 다른 교우를 잘 의심하는 분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전혀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껍데기" 신자일 것입니다. 열심 신자 중에는 당연히 이런 분이 계시지 않을 것입니만, 우리는 모두가 한 포도 나무에 매달린 포도 송이에 매달린 작디 작은 포도알맹이 하나 하나가 아니던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서는 이 점을 아주 깊이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하긴 저도 사람인지라, 가만히 생각해 보니 성질이 좀 나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해하실 수 있으시겠죠?

 

그리고 바보스럽게도, 또 틀림없이 웃기는 이야기입니다만, (언제가 될지는 저도 모르지만..) 다음에 시간(?)이 있을 때에, 다른 곳에 기록된 조회수만큼 위 코너의 게시글들의 조회수를 굳이 제가 올려 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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