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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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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혜영 [pairan] 쪽지 캡슐

2001-08-18 ㅣ No.7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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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 하는 것이다.


옛말에 "위에 견주면 모자라고 아래에 견주면 남는다"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행복을 찾는 오묘한 방법이 어디에 
있는지를 깨우쳐 주고 있다.


안으로 충만해지는 일은 
밖으로 부자가 되는 일데
못지 않게 인생의 중요한 몫이다.
인간은 안으로 충만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아무 잡념 없이 
기도를 올리 때 자연히 마음이 
넉넉해지는 것을 느낀다.
그때는 삶의 고민 같은 것이 끼어들지 않는다.


내 마음이 넉넉하고 충만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우리는 무엇을 가지고도 만족할 줄 모른다.
이것이 현대인들의 공통된 병이다. 
그래서 늘 목이 마른 상태이다. 


겉으로는 번쩍거리고 잘 사는 것 같아도 
정신적으로는 초라하고 궁핍하다.


크고 많은 것만을 원하기 때문에
작은 것과 적은 것에서 오는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을 잃어 버렸다.


행복의 조건은 무엇인가.
아름다움과 살뜰함과 사랑스러움과
고마움에 있다.


나는 향기로운 차 한 잔을 통해서
행복을 느낄 때가 있다.


내 삶의 고마움을 느낄 때가 많다.
산길을 지나다가 무심히 피어 있는
한 송이 제비꽃 앞에서도 얼마든지
나는 행복 할 수 있다.
그 꽃을 통해서 하루의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다.


또 다정한 친구로부터 들려오는 목소리,
전화 한 통화를 통해서도
나는 행복해진다.


행복은 이처럼 일상적이고 
사소한 데 있는 것이지
크고 많은 데 있지 않다.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서 
늘 확인할 수 있는것이다.
행복은.....


**법 정 스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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