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성서에 근거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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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혜 [yourlilac] 쪽지 캡슐

2001-07-01 ㅣ No.1196

       

       

      한 철학교수가 조그마한 배를 타고

       

       

      강을 건너다가 사공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은 철학을 아시오?"

       

       

      이에 사공은...

       

       

      "왠걸입쇼." 하며 머리를 저었다.

       

       

      교수는 "당신은 인생의 삼분의 일을 헛살았구려.

       

      그럼 문학은 좀 아오?" 하고 다시 물었다.

       

       

      "아니요. 전혀 모르는 뎁쇼."

       

       

      라고 사공이 대답하자...,

       

       

      교수는 대뜸,

       

       

      "당신은 인생의 삼 분의 이를 헛산 거요."라고 말했다.

       

       

       

       

      그 때 마침 배가 바위에 부딪혀 가라앉게 되었다.

       

       

      그때 사공이 교수에게...,

       

       

      "선생님, 수영할 줄 아십니까?"라고 다급하게 물었다.

       

      교수는 "아니오. 전혀 못하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사공이 말했다.

       

       

      "그러믄 선생님의 인생은 왕창 꽝되겠군요.

       

      여기서 끝나니께요."   

      .

      .

      .

      .

      .

      .

      .

      .

      .

      .

       

      하~

       

       

       

       

       

      사람이 온 세상을 얻는다 해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 사람의 목숨을 무엇과 바꾸겠느냐?

       

      (마태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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