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천주교는 화장을 금하나요-부활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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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0-04-24 ㅣ No.822

주일날 아침결에 우연히 SBS 라디오를 들으며 설겆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연극인 손숙씨와 또 한 남성 아나운서가 함께 진행을 하는 주부대상 프로그램의 끝 부분이었습니다.  손숙씨가  부모님을  잃은 한 청취자의 편지 사연을 읽고  이런 멘트를 다는 것이었어요.   "저 같았으면 화장을 해서 모셨을 것 "이라고 마무리 지으며  "그런데 종교에 따라서는 화장을 금하는 곳도 있지요.  천주교에서는 화장을 금하지요 " 이렇게 끝맺더라구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며

과연 천주교는 화장을  금하고 매장을 고집하는  장묘법을 여전히 고수하는가?

그것은 사실인가?

 

그리고

우리의 부활 신앙이 필히  육신과 관계가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 몇해전 서울교구 신부님들께서  장기 기증을 약속 하시고 화장을 하시겠다고 하신 유언장을  공개한 일이 생각 났습니다.   

 

 환경부장관을  지낸 천주교 신자가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런 이야기를 했으니 외인들은  전 국토가 묘소로 뒤덮여가는  이 때에 천주교는 단순히  매장만 고집하는 외골수의 종교로 비치고, 일반의 부활에 대한  생각에도 큰 인식의 차이를 보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부활의 그날을 위해 꼭 매장을 해야 하는지요 ?  저의 궁금증에  누가 답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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