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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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레사 [10.1teresa]
2000-01-06 ㅣ No.303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에 약산
아름따다 가실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죽어도 아니눈물 흘리오리다.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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