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자랑할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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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입니다. 그냥 남의 본당에(실은 그런 마음 별로 없지만) 너무 자주 드나들며 자리 차지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씩 쑥스러워서 한동안 뜸했습니다. 봄이 오는 줄로 착각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정말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실은 정말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어 잠시 들렀습니다. 예전에 함께 했던 이들은 아마도 김 젤마나 수녀님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교사들은 아마 중학교 다닐 때쯤 수녀님을 뵙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 때 제가 교사를 했었으니까... 그 수녀님이 우리 본당을 떠나신 후 군산 오룡동 본당에 계시다가 이번에 새 임지로 오신 곳이 어디냐?.... 바로 새로운 우리 본당 의정부 녹양동 성당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오셨다는데, 저도 실은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참 반가운 일입니다. 그래서, 자랑도 할 겸... (무슨 자랑이냐구요?) 저와 함께 교사를 했던 이들은 이해를 하겠지요? 녹양동에 꼭 한 번 수녀님 뵈러 오십시오. 근 5년 만에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수녀님과 함께 나누어야지요.
그럼 가기 싫어 발버둥 치는 겨울에게 발목들 붙잡히지 말고, 굳건하게 봄을 맞이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