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자랑할려고...

인쇄

홍문영 [goodforyou] 쪽지 캡슐

2000-02-24 ㅣ No.483

 

 

        오랜만입니다.

        그냥 남의 본당에(실은 그런 마음 별로 없지만) 너무 자주 드나들며 자리 차지하는 것이 이제는 조금씩 쑥스러워서 한동안 뜸했습니다.

        봄이 오는 줄로 착각하고 다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어안이 벙벙합니다.

        정말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실은 정말 입이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어 잠시 들렀습니다.

        예전에 함께 했던 이들은 아마도 김 젤마나 수녀님을 기억하실 겁니다.

        지금 교사들은 아마 중학교 다닐 때쯤 수녀님을 뵙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 때 제가 교사를 했었으니까...

        그 수녀님이 우리 본당을 떠나신 후 군산 오룡동 본당에 계시다가 이번에 새 임지로 오신 곳이 어디냐?....

        바로 새로운 우리 본당 의정부 녹양동 성당입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오셨다는데, 저도 실은 아직 뵙지는 못했지만, 아무튼 참 반가운 일입니다.

        그래서, 자랑도 할 겸... (무슨 자랑이냐구요?)

        저와 함께 교사를 했던 이들은 이해를 하겠지요?

        녹양동에 꼭 한 번 수녀님 뵈러 오십시오.

        근 5년 만에 과거의 아름다운 추억을 수녀님과 함께 나누어야지요.

         

        그럼 가기 싫어 발버둥 치는 겨울에게 발목들 붙잡히지 말고, 굳건하게 봄을 맞이하십시오...  



4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