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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효진 [Marina80] 쪽지 캡슐

2000-06-06 ㅣ No.566

게시자: 송병훈(ttlc) [정세희]+[서갑숙]+[장원]+그 외 만19세 이상 ’으’

게시일: 2000-05-31 21:02:09

본문크기: 10 K bytes 번호: 838 조회/추천: 15/2

주제어: 젠장..사는건지..-.-+

 

 

 

 

 

 

 

 

   비디오 테이프에 빨간 딱지 붙이고,

 

 

 

   심야 성인프로에는 동그라미 안에 19라는 숫자를 넣고,

 

 

 

   사창가는 그대로 두면서 인터넷 포르노사이트는 개설자를 찾아 벌한다.

 

 

 

   벤처기업이 뜰 때는 젊은 놈이 돈 많이 번다고 칭찬해주고,

 

 

 

   벤처기업 주변 술집에 일하는 미성년자는 어린녀석들이 돈부터 안다고

 

   

 

   멸시한다

 

 

 

   서갑숙은 욕하고, 오현경은 동정한다.

 

 

 

   김현희(카알기 폭파범)는 살려주고, 가정폭력에 시달리다가 남편을 죽인

 

 

 

   아내는 구속한다.

 

 

 

   정치인 보러 욕하던 장원 아저씨는 자신의 딸과 같은 여고생 성희롱하고,

 

 

 

   남자가 여자에게 관계를 안 맺으면 ’성희롱’이고,

 

 

 

   남자가 강제로 여자와 관계를 맺으면 ’성폭행’이다.

 

 

 

   386세대 정치인들이 초선에 대거 뽑히자 정치세대 교체의 신호탄이라하고

 

 

 

   5.18 전야제에 룸싸롱 가서 아가씨 옆에 끼고 정치회의를 했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책,

 

 

 

   ’서른은 추억의 속도로 간다’에 보면 그런 글귀가 있었다.

 

 

 

   세상은 ’옳다’와 ’그르다’, ’좋다’와 ’나쁘다’로 가는게 아니라

 

 

 

   ’건전하다’, ’건전하다고 받아들이기엔 연륜이 요구된다’, ’상관없다’로

 

 

 

   가야하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반문하고 있는 걸 봤다.

 

 

 

   맞는 말이 아닐까?

 

 

 

   이러다간 예전에 본 영화, ’양철북’에서처럼 ’어른이 되기 싫어하는 아이’가

 

 

 

   나오지 말란 법이 없겠다. 도대체 ’만19세 이상’ 글귀만 붙여놓으면 다들

 

 

 

   저질 포르노물이 되어버리니, 한국 땅에서 어른들이 보여줄 것이라곤

 

 

 

   섹스밖에 없단 말인가 한심스럽기만 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 되어야 제대로 사는 것이라는데..

 

 

 

   ’정세희’, ’서갑숙’, ’장원’을 비롯한 성희롱 및 성체험서 작가들은

 

 

 

   분명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인게 분명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란 말속엔 ’자신밖에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과

 

 

 

   ’자신을 남과 같이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란 의미가 있다는 걸 알아야한다.

 

 

 

    그들은 자신밖에 사랑할줄 모르는 사람이다.

 

  

 

    그게 아니면, 자신조차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거나 말이다.

 

 

 

    사상범으로 구속 후 특사로 나온 어느 박노해(?)씨인가 하시는 분은,

 

 

 

    서갑숙이나 그런 류의 성체험 고백서가 더 나와야한다고 하시는 걸

 

 

 

    어느 계간 여성지에서 봤는데.. 도대체 감옥 안에서 뭐만 생각하셨는지..

 

 

 

    상당히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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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곱게 쓰여지진 않았지만..한번쯤 관심을 갖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올렸습니다.

 

좋은 소식을 올리면 더욱 좋겠지만..청년이니만큼 우리에게 충격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인식하고...참다운 ’어른’의 모습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본다면 ..우리 청년들은 좀 더 나은 어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타성당의 게시판을 둘러보니..시사적인면을 비롯해서 여러분야에 대한 얘기들이 많더군여..각 분야마다 청년들이 관심을 갖는 부분이 분명히 있단 걸 느낄 수 있었져. 게시판에 올라오는 글에 대한 관심도 많구요..

서로에 대한 관심을 높이구, 귀 기울여 준다면... 더 넓은 세상 이야기를 나눈다면 ..

지혜롭고 따뜻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공릉동 성당 청년 화이팅!!!

 

    

 

 

                             윤혜진 세실리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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