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난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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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욱 [tosdw] 쪽지 캡슐

1999-12-02 ㅣ No.2366

학교인데요. 너무 심심해요! 아아아아아아앙~~~~~~ 2시간공강인데 교수님이 일찍 끝내줘서 거진 3-4시간이 되 버렸어요. 그냥 공부나 할까! ~ ~ ~ 라고 말하고 싶지만 공부하긴 싫어! 심심하니까 공부에 대해서 말하자면 종종 공부가 하고 싶을때가 있지요. 하지만 학교공부는 너무 빨리 진도 나가고 시험도 너무 많이 봐요. 공강이 이제 2시간 조금 넘게 남았군요. 또 심심하니까 시간에 대해서 공부와 연관지어 이야기 하자면 전에 수업시간에 자다가 수업내용 때문에 잠에서 화들짝 깨어나 들었던 수업! 바로 물리시간에 '상대성 이론'에 대한 수업이었죠. 시간되면 상대성 이론도 공부해 보고 싶어요. 그 순간 제 머리에 있던 시간과 공간에 관한 진실들은 다 깨어져 버릴 꺼예요. 그렇게 되면 세상을 다르게 아님 더 넓게 보는 '눈'을 가지게 될 지도 모르지요. '눈'이라고? 그러면 심심하니까 눈에 대해서 이야기 할께요. 눈의 용도는 컨닝 할때도 쓰이지요. 이야기를 돌려서 컨닝에도'인의예지신용'이 있답니다. @ 공부를 못하는 친구를 위해 아는것을 보여줄 줄 아는 - '인' @ 컨닝을 하다 들켜도 절대 공범자를 불지 않는 - '의' @ 보여준 친구보다 더 많이 맞추지 않으며 그 친구보다 먼저 나갈줄 아는 예의 - '예' @ 감독들의 습성을 잘 파악하고 과목마다 잘하는 사람, 잘 보여주는 사람을 분석하는 지혜 - '지' @ 컨닝페이퍼의 내용이 상당히 의심이 가도 넘겨준 친구를 꾹 믿을 줄 아는 - '신' @ 감시가 삼엄해도 컨닝할 줄 아는 용기 - '용' 재미있나요? 처음에 게시판 찾을때 할 말이 하나도 없었는데 일단'글쓰기' 열고 보니 하도 심심해서 어거지로 말을 계속이어가고 있습니다. '말'이라고? 아직 심심하니까 '말'에 대해서 '말'해 볼까요? 고3때 용문학원 언어영역 선생님께서 수업하시다가'말'이 주가 되느냐 '생각'이 주가 되느냐? 하고 물으시는 겁니다. 완전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 하는 이야기같지요. 그러면서 정답은 '말'이라고 하시는 겁니다. 우리가 그냥 생각할 때도 예를들면 제가 '속으로' 강이를 욕할때도 우리말로 생각하면서 욕한다 이거죠. 근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럼 '말'이 없던 시기에 '생각'도 없었나? 그것도 '말'이 안되고... 아무래도 저는 '생각'이 먼저라고 '생각' 합니다. 여기에 대해 언어학이나 생물학쪽에 관심이 있고 확실한 답을 아시는 분은 제 이메일 tosdw@catholic.or.kr로 답을 보내 주세요. 아까 이야기 중에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는 질문에 답을 아시나요. 심심하니까 그것도 이야기 해 보죠. 철학이나 과학?의 관점으로는 결론적으로 '알'이 먼저랍니다. 닭이전에 알 그 전에 닭...... 이렇게 나가다 보면 진화의 방향을 거꾸로 올라가 단세포 생물의 단계에 이르게 되죠.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큰 세포는 타조알이래요. 아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알은 그 자체가 하나의 세포입니다. 그것이 껍질 안에서 세포분열을 일으켜 병아리 같은 족속들이 되는 것이죠. 그렇게 따지면 알이 먼저지만.... 종교 그것도 우리 가톨릭 신앙으로 보면 다릅니다. 창세기의 첫 부분들을 볼때 여러분께서 하느님께서 새들을 만드실때 먼저 알로 만드셨다는 글은 못 읽어 보셨을 겁니다. 아무리 읽어도 아담이 처음 만들어 졌을때 갓난아기 였다는 느낌은 받을 수가 없군요. 따라서 이쪽 관점에서 보면 닭이 먼접니다. 계속 심심해서'올리기'를 안하고 할 말을 생각하면서 쓰고 있어요. 아~~~ 아까부터 심심했는데 '심심풀이 땅콩'이라는 말이 있지요? 근데 왜 땅콩일까요. 사과나 바나나 같은 과일도 맛있고 또 여느 과자도 맛있는게 많은데 여기에 대해서도 언어학 쪽으로 답을 아시거나 생물학 쪽에 관심이 있어서 땅콩이 우리몸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예를 들면 호르몬 계통에 어떤 일을 하는 물질이 들어있다든지)아시면 우편번호 138-201 서울 특별시 송파구 문정동 문정 아파트 19-305로 관제 엽서에 답을 적어서 보내주세요.(우표값은 제가 못드리지요.) 이제 말꼬리 잡고 늘어지기도 그만 할래요. 그럼 지금까지 공대 컴실에서 서울 대교구 중고등부 교사회 10지구 문정동 전투교감단 소속 교무 임동욱 이었습니~ ~ ~ ~ 그래도 아직 난 심심하다! 뭔가 다른 이야기가 없을까? 아까 이메일 주소에서요. @가 뜻하는게 뭔지 아세요? 많이 아시것도 같은데 'at'을 뜻하는 거랍니다. 근데요... T_T 저는 영어가 싫어요. 영어 뿐만 아니라 외국어가 싫어요!!!! 전에 신문을 보니까. 한 외고 학생이 우리나라의 좋은 대학도 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는 전공과목을 열심히 하기 보다 취업을 대비해서 영어를 우선 열심히 하는 풍토가 싫어서 외국으로 유학을 가버렸대요. 오~ 솔직히 그 사실에 대해선 전 아무 생각도 없습니다. 그냥 그렇다 이거죠. 다시 공부 비슷한 이야기가 나왔네요. 그럼 이번엔 시험 이야기를 해 보죠. 8주간의 시험끝에 2주조금 넘는 휴가가 있었는데 역시 교수 님들의 계략으로 시험러시가 들어오고 있군요. 물론 예상하고 있던 일이지만 대책은 별로 세워놓지 않았습니다. 공부하기 싫어서... 오늘부터 열심히 할래요. 그래! 좋았어!! 끝까지 열심히 해 보는 거야!!! 가자!!!!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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