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괴담1]초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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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일꾼이 산을 넘어 읍내에 가 삯일을 했다. 집에 오는 길에 산을 넘던 도중 밤이
깊었다. 그는 페허가 된 집을 발견하고선 거기서 자고 가기로 결정했다. 그 곳은 이상
하게도 초상화가 사방에 걸려 있었는데 공통점은 모두 피를 흘리거나 일그러진 얼굴
눈알이 없는 얼굴이 그려진 초상화였다는 것, 그리고 그 초상화 속 사람들이 모두 자
기를 쳐다보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나 심한 노동으로 피곤했던 그는 개의치
않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 일꾼은 질겁을 하며 놀랐다. 어젯밤에 초상화가 있던
자리는 모두 창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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