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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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3-14 ㅣ No.3150

다해 사순 3주일

 

복음 : 루가 13,1-9

 

사랑의 열매

 

주인이 나무가 열매 맺기를 기다리다 못해 베어버리라고 했을 때 포도원지기는 이를 말리며 더 많은 거름을 주며 관심을 가지고 돌보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포도원지기의 마음은 부족한 우리를, 지금 막 잘라내 버려도 시원찮을 저를 끝내 포기하지 않으시고 사랑해 주시는 주님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만나는 이들에게 주님께서 보여주신 그 마음으로 관심과 사랑을 쏟아야 하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비로소 비로소 열매를 맺을 수 있는 무화과나무가 될 수 있겠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사과도 아니고, 배도 아니고, 바로 '사랑'이라는 열매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도, 나 몰라라 등 돌아선다면 그것은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로 사는 것과 같습니다.

 

여러분은 썩은 무화과나무로 살아가기를 바라십니까? 아님, 사랑의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나무가 되기를 바라십니까?

작지만 제 마음 안에 사랑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릴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그 열매를 여러 사람과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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