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3/1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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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4-03-15 ㅣ No.3152

가해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복음 : 루가 4,24-30

 

은총표를 버리는 어리석은 삶

 

오늘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님의 고향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확실하지 않은 어설픈 고정관념과 편견이 하느님의 커다란 은총을 거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좋은 결과를 낳았을 때, 죄를 통해서도 당신께로 이끄시는 손길을 느꼈을 때 등등... 우리는 살면서 배우게 됩니다.

 

주님, 당신의 은총은 결코 우리의 생각이나 기대의 테두리 안에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방법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새삼 느껴봅니다.

하루하루 은총의 삶임을 느낄 때, 우리 스스로가 정해 놓은 규범들을 흩으시고 우리 마음의 완고함을 부드럽게 해 주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나는 지금 은총표를 내던지는 어리석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지 되돌아 보게 됩니다. 은총시장에 쓸 은총표를 보고 눈이 빛나는 그 주일학교 학생들의 눈을 닮게 해 달라고 청해 봅니다. 그리고 은총표를 소중히 간직하는 어린아이들의 고사리 손이 되어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잘 쓸어 담을 수 있기를 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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