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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서 39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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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3-05-14 ㅣ No.3309

학자(39:1-11)

 

그러나 온 정력과 정신을 기울여 지극히 높으신 분의

율법을 연구하는 사람은 다르다.

그들은 옛 성현들의 지혜를 탐구하고, 예언을 연구하는 데

자기 시간을 바친다.

 

그는 유명한 사람들의 말을 보전하고

비유의 깊은 뜻을 파고 든다.

 

그는 격언의 숨은 뜻을 연구하고

난해한 비유를 푸는 데 흥미를 느낀다.

 

그는 벼슬에 올라 군주들을 섬기고 통치자들 사이에서

중책을 맡는다. 외국을 두루 여행하며 인간사회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을 체험으로 안다.

 

아침에 일어나면서 마음을 모두어 창조주이신 주님께

생각을 돌리고 지극히 높으신 분께 온 마음을 바친다.

입을 열면 기도요, 자기 죄의 용서를 빈다.

 

위대하신 주님께서 뜻하신다면 그는 깨우침의 영검을 충만히

받을 것이다. 그 때 그는 지혜의 말씀을 두루 전할 것이며

주님께 감사기도를 올릴 것이다.

 

그는 배운 지식을 밝히 가르칠 것이며 주님의 계약인 율법을

빛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총명함을 칭한할 것이며 그의 이름은

길이 남을 것이다. 그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대대로 그의 이름은 빛날 것이다.

 

만백성이 그이 지혜를 찬양할 것이며, 모임에서는 그에 대한

칭송이 자자할 것이다.

 

그가 장수하면 그의 이름은 천 명의 이름보다 더 영광된 것이요

만일 일찍 죽는다 해도 한이 없을 것이다.

 

창조주 하느님을 찬미함(39:12-35)

 

내가 내 생각을 좀 더 밝히리라.

나는 보름달과 같이 생각으로 차 있다.

 

신심 깊은 너희들은 내 말을 들어라.

그리하여 맑은 물 가에 피어 난 장미와 같이 자라라.

 

유황처럼 감미로운 향기를 뿜고 백합처럼 꽃피어 향내를 풍기어라.

찬미의 노래로 주님을 찬송하고 그분의 위대한 업적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노래와 거문고로 주님을 찬미하며

이렇게 찬송하여라.

 

"놀라와라. 주님의 이루시는 모든 일이여!

주님께서 명하시는 일은 틀림없이 이루어지리니."

"이게 무엇이냐. 왜 이러냐."라고 말하지 말아라.

때가 되면 다 알게 될 것이다.

 

그분의 말씀 한 마디로 흐르는 물이 멈추고 괴어서 그분의 말씀

한 마디로 큰 저수지가 생겼다.

 

그분이 명하시면 뜻하시는 바가 모두 이루어지고 아무도 그분의

구원하는 손길을 막을 수 없다.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은 그분 앞에 드러나서 그분의 눈을

피할 수가 없다.

 

그분은 영원한 시간을 내려다 보시며 그분에게 있어 놀라운 일이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이게 무엇이냐, 왜 이러느냐."라고 말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냐?

 

그분의 축복이 강물처럼 넘쳐 메마른 땅을 홍수처럼 적신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물을 소금으로 바꿔 놓으신 것처럼

당신의 분노를 이방인들 위에 내리신다.

 

그분의 길은 경건한 사람들에게는 평탄하지만

죄인들에게는 장애물로 가득 차 있는 길이다.

 

태초부터 좋은 것들은 착한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졌고

악한 것들은 악인들을 위하여 만들어졌다.

 

사람이 사는 데 제일 필요한 것은 물과 불과 쇠와 소금이며,

밀가루와 우유와 꿀, 그리고, 포도즙과 기름과 의복이다.

 

이 모든 것이 착한 사람들에게는 좋은 것이 되고

악인들에게는 악한 물건이 된다.

 

주님께서 만드신 바람도, 벌을 내리실 때는 세차게 불게 하여

재앙을 크게 하신다.

세상 끝나는 날에 바람은 광란을 일으켜 바람을 만드신 분의

분노를 달래리라.

 

화재와 우박과 기아와 죽음, 이것들은 벌주기 위하여 만드신

것이다.

 

야수들의 이빨과 전갈과 독사, 그리고 죄인들을 없애 버릴

복수의 칼,

 

이 모든 것은 그분의 명령을 이행하는 것으로 낙을 삼고

그분이 쓰실 때를 위하여 이 세상에 마련되어 있다가

때가 되면 그분의 분부를 따른다.

 

그래서 나는 처음부터 확신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해 두었다.

 

"주님의 하신 일은 좋지 않은 것이 없고

그 업적 하나하나는 때가 오면 제 구실을 한다.

 

그러므로 ’이것은 저것만 못하다.’고 말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때가 오면 그 가치가 드러날 것이다.

 

그러니 온 마음을 모아 소리 높여 노래하여라.

그리고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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