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실천없는 믿음은 죽은믿음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오늘도 저희를 파견하시는 예수님.
‘가서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저희는 매 미사 때 파견예식에 나오는 말씀으로만 
귓등으로 들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주님의 뜻을 전하고
주님처럼 살아가는 일은
전대에 돈도 넣지 않고
짐꾸러미도 만들지 않고 옷도 껴입지 않는 
가난한, 너무나 옹색하고 가난한 삶을 살아가는 길임을
자주 잊었었습니다.

때로는 명예가, 때로는 물질이,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는 데에
장애가 되곤하지만
그것을 과감히 버리기보다는
오히려 돈과 명예를 쫒는 삶을 
미사가 끝나는 동시에 시작하곤 하였습니다.

몇 개월 예비신자 교리교육기간을 통해서만이 신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그저 성경말씀 읽고 쓰는 것이 신자의 도리를 다하는 것이 아님을
저희가 깨닫게 해주소서.
        
실천없는 믿음은 죽은믿음이라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고
세상 속에서 복음적 삶을 살아가기 위해
진정 버릴 것은 버리고
좀 더 많이 비워낸 몸과 마음으로
당신의 뒤를 따라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