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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에서 절정에 이르는 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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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록 [peterkauh] 쪽지 캡슐

2013-07-14 ㅣ No.7693




   주님은 듣고 계시지만 소리로 응답하지 않으신다.  주님의 응답은 침묵속에서 내 안에 현존하신다.
   그러므로 진정 주님께 가까이 가고싶다면 침묵해야 한다.  침묵은 우리 안에서 신앙적 확신을 갖게될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우리 내면의 고통 속에서 하느님의 도우심을 맛보는 체험을 기반으로 우리의 믿음이 희망을 잉태하여 확신에
   이르게 될 때 우리 마음 안에 심원한 평화가 자리잡게 된다.

   침묵은 내가 영접한 주님께서 말씀 하실 때 그 말씀을 들을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다. 이 마음의 공간이 주어지는
   것을 거부하지 않도록 훈련될 필요가 있다. 소리의 채움에 중독된 "예배"와는 다른 "미사"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도. 

   영성체 후 묵상곡은 이 침묵...  즉, 하느님과의 대화를 돕는 것이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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