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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중도 자기 머리는 못 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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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린 [dlchang] 쪽지 캡슐

2013-07-19 ㅣ No.7698



지리한 장맛비가 계속던 가운데 오늘 오후 늦게야 노루꼬리만한 햇살이 반짝 빛났습니다.

답답했던 마음을 아우르기에는 한줄기 바람보다는 반짝 빛나는 햇살이 낫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었는데,

단아하고 청명한 비유가 함축된 님의 글을 접하곤 비가 와도 하던일은 계속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군가 자기 머리가 아닌 타인의 머리를 깍아줄 또 다른 중이 내 곁에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기 예보에 의하면 내일은 장마비가 계속 될 것입니다.

사람들은 이번에도  또 100년 주기를 들먹이며 가장 길었던  지루한 장마라고 큰소리로 이야기 할 것입니다.

그리곤 시간의 흐름속에 일세기를 마감하는 이러한 이야기들은 완전하게 잊혀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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