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2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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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9-18 ㅣ No.5167

연중 제27주간 토요일 ‘22/10/08

 

피정을 하면서 새삼 생각에 잠겨보았습니다. 사제로서 우리 본당 신자들과 내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을 거듭하면서, 우리 신자들이 제가 우리 신자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 동의하고 저를 전적으로 다 사랑해 주고 있는 것은 아닐 수 있어도, 제가 주 하느님께서 교회를 통하여 저에게 맡겨주신 우리 본당 신자들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다 잘하고 있다거나 완벽하게 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겠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어떤 여자가 선생님을 배었던 모태와 선생님께 젖을 먹인 가슴은 행복합니다.”(루카 11,27) 하고 예수님께 말하자,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28) 라고 이르십니다.

 

어떤 때는 일가친척 말고도, 지금 여기서 함께 살며 사랑하는 사람들을 신뢰하고 친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그 사람이 신자면 좋겠고, 더군다나 사심 없이 함께 하느님 니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열정과 신심이 깊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주님을 모시고 서로 사랑하는 가운데 진정 행복해지지 않겠습니까?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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