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22/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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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9-21 ㅣ No.5173

연중 제28주간 금요일 ’22/10/14

 

예전에 중림동 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할 때, 초등부 1학년 1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셨다.’라는 내용은 그렇게 피부로 와닿지 않았는데, 8하느님께서는 나를 다 알고 계신다.’는 과의 내용은 왜 그런지 마음에 깊이 와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왜 그랬을까? 하느님께서 나를 안다고 하는 사실이 참 기쁘고 위로가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 봅니다. 하느님이 나의 어떤 부분을 기억하고 계실까? 내가 좋은 일 하고 어려움에 처해있었던 순간들? 그러면 위로가 되고 행복하겠죠? 아니면 내가 실수하고 잘못하고 죄지었던 순간들? 그러면 부끄럽고 두렵겠죠?

 

오늘 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참새 다섯 마리가 두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 가운데 한 마리도 하느님께서 잊지 않으신다. 더구나 하느님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 다 세어 두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너희는 수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다.”(루카 12,6-7) 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을 보아,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한 것과 잘못한 것을 모두 다 알고 계시지만 또 적어도 우리의 마음은 다 알고 계시므로, 우리를 아주 귀하고 사랑스럽게 여기고 계시다는 것을 알려주신 듯합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세상에 내시고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아드님의 죽음까지도 허락하십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고아로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성령을 보내주셔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와 함께해 주십니다. 주 하느님께서 마침내 우리를 구하시고 말리라는 믿음과 희망으로 감사드리며, 기꺼이 사랑에 찬 오늘을 시작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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