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구역의 송년회를 마치고 돌아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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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옥 [youngok50] 쪽지 캡슐

2002-12-29 ㅣ No.10613

       
          새해를 위한 서곡 -윤 향기님- 비발디의 사계를 건너 사르락 사르락 계절의 발자욱 소리가 가슴의 문을 열고 들어섭니다. 구겨 넘긴 달력 저편으로 아름답던 추억도, 시리고 아팠던 순간들도 위대한 시간을 지나 차분한 걸음걸이로 멀어져 갑니다. 먼길에서 해시계의 그림자를 밟고 돌아와 책상의 먼지를 닦고 있을 그대여 희망과 상서로운 기운이 서린 을해년 새해의 식탁 위엔 녹차빛 아침이 따뜻합니다. 건네는 말마디마다 구수한 인정이 넘쳐나는 세상에서 스스로 타인이길 거부하는 기묘한 아름다움인 그대여 우리들의 꿈은 늙지도 않은 채 건조한 영혼의 냄새 위로 바이얼린의 첫 소절은 이미 뽑아 올렸습니다. ★ 다사다년 했던 이천이년의 장막이 서서히 거두어지고 있네요. 올 한 해,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온 나라 전체가 한 가족인양 좋아라 했던 그 순간을 떠 올려 봅니다. 한편으론 공동체안의 한 자매님을 본 고향으로 떠나 보내는 슬픔 또한 있었지요. 그 아픔이 가시기도전에 한해를 마감해야 하나 봅니다. 좀 전에 15구역 반원들의 송년회를 마치고 돌아 오면서 정말 우리 구역 반 식구들 정말 열심히들 살았노라고 자부 해 보는 시간이었 다고 생각해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구역 반 식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해 봅니다. 형제자매님들!! 내년 이천삼년도에도 활기찬 15구역이 되어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꾼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15구역원님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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