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2002년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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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필희 [wsophia] 쪽지 캡슐

2002-12-31 ㅣ No.10616

기대한 만큼 채워지지 않는다고

초조해 하지 마십시오

 

 

믿음과 희망을 갖고 최선을 다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누군가를 완전히 용서하지 못한다고

부끄러워하지 마십시오

 

 

아파하면서 용서를 생각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그것이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욕심을 버리지 못한다고

괴로워 마십시오

 

 

날마다 마음을 비우면서 괴로워한

거기까지가 우리의 한계이고

우리의 아름다움입니다.

 

 

세상의 모든 꽃과 잎은

더 아름답게 피지 못한다고 안달하지 않습니다.

 

 

자기 이름으로 피어난

거기까지가 꽃과 잎의 한계이고

그것이 최상의 아름다움입니다.

 

 

 

올해를 보내며 아쉬움으로 가득한 마음에

마침 위로가 되는 글이 있기에 올려 보았습니다

그렇다고 안주하진 말고

올해에 못다한 일들  내년에 또 새로운 맘으로

이루려 노력하며 살아야 겠지여 ^^

새해에도 그분 안에서 복된삶 되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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