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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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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7-10-11 ㅣ No.7716





 묵주 기도 성월


너희는 기도할 때 이렇게 하여라.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여라.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히 드러내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소서.(루카 11,1-4) 그대에게 당신은 지금 어떤 기도를 하고 계십니까? 기도는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는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만 바르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온전히 하느님께 귀의(歸依)하여 하느님 안에 인생의 뿌리 내린 사람이 기도합니다. 기도는 서로 사랑하는 아버지와 아들의 대화(對話)입니다. 이심전심(以心傳心)이 기도입니다. 바르게 기도하는 사람은 바르게 서있고, 그의 삶은 아름답고 향기롭습니다. 기도하는 그의 삶에서 아버지의 생명을 느낄 수 있고 아버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의 삶이 향기로운 유향연기처럼 하늘로 오릅니다. 많은 사람이 기도에 실패합니다. 스스로 아버지가 되어 제 발로 서 있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바치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독백이거나 억지이거나 일방적인 통고입니다. 그들이 바치는 기도는 기도가 아니라 거래이거나 흥정입니다. 그들은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영광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당신의 삶이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도가 되기를 바랍니다.(一明) ▒ 마산교구 강영구 루치오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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