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참사랑의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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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3-01-22 ㅣ No.2921

 

 

 

 

 


가장 깊은 상처는 

사랑하는 사람이 주는 상처라고 합니다.



자식은 부모에게 가장 큰 상처를 받고 

부모는 자녀에게 가장 큰 상처를 받으며 

사랑하는 연인이 주는 상처는 

날카로운 비수처럼 가슴에 꽂힌다고 합니다. 



어느 젊은이가 작은 실수로 마을 사람들의 

비난을 받게 되었습니다.

작은 실수에 대한 소문이 눈덩이처럼 커져서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을 지경이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몰려와 그에게 돌멩이를 

던지기 시작했지만 젊은이는 잘 견디어 냈습니다. 



그때 그가 믿고 사랑했던 이가 

마을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여 

무언가 그에게 던져야겠다는 생각에서 

옆에 피어 있는 장미꽃 한 송이를 꺾어 

그에게 던졌습니다.



무수히 쏟아지는 돌멩이를 견디어 낸 젊은이는 

그 장미꽃 한 송이를 맞자 쓰러져 버렸습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이에게만은 소중하고 아름답고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의미가 되고 싶습니다.



내가 사랑하는 한 사람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보다도 

더 큰 의미를 갖는다는 것이 

감정의 신비이기도 합니다.



사랑한다면 상대를 크리스탈처럼 소중히,

조심스럽게 대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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