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성당 자유게시판

가시고기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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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윤 [novita] 쪽지 캡슐

2003-01-26 ㅣ No.2927

가시고기 아빠의 아기사랑 맑고 깨끗한 강 깊은곳에 아빠 가시고기가 집을 지었어요강바닥의 진흙을 파내고, 물풀과 나뭇잎으로아담하고 예쁜 집을 지었어요. 아빠가 지은 아담하고 예쁜집에서아기가시고기가 태어났어요아기가 태어나자 아빠가시고기는기뻐서 어쩔줄을 몰랐어요 아빠는 아기가시고기에게 뽀뽀를하며 말했어요 "아가야! 너를 사랑한단다" 아기가시고기가 예쁜눈으로 아빠가시고기를 바라보며 말했어요."아빠! 아빠얼굴이 따가운것이 사랑인가요? ""허허허"아빠가시고기는 아기를 보며 웃었어요. 아기 가시고기가 다시 아빠에게물었어요 "아빠가 지금 웃으시는것이 사랑인가요?" 아빠 가시고기는 가슴에 아기 가시고기를 꼭끌어안고 말했어요 "너의 모습만 보고있어도 즐겁고, 네가 먹는것만 보아도 배무르고" "너의 잠자는 모습만 보아도 행복한 것, 그것이 사랑이란다" "그것이 사랑이라면 나도 할 수 있어요. 나도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가시고기는 아기를 등에 업고헤엄치며 강위로 올라갔어요. 아기가 말했어요. "아빠! 강위를 비추는 동그란것은무엇인가요? "그것은 달이란다.달은 밤마다 강을 환하게 비추며행복해 한단다" "그것도 사랑인가요?""그렇단다" "아빠! 달옆에 반짝반짝 빛나는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은 별이란다""아빠! 그러면 별도 강을 사랑하나요?" "그렇단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도강을 바라보며 즐거워한단다" 아빠는 다시 아기가시고기를 등에업은채로 강 밑으로 헤엄을 치며 내려가기 시작했어요.아기가시고기는 아빠에게 물었어요"아빠!아빠는 나를 얼마나 사랑하세요" "하늘만큼 사랑한단다 잠시 생각을 하던 아기가시고기도말했어요 "아빠,나도 아빠를 하늘만큼 사랑해요" "아빠는 너를 땅만큼사랑한단다"" "아빠,나도 땅만큼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는 너를 우주만큼사랑한단다" "아빠,나도 우주만큼 아니 그보다 더 많이 아빠를 사랑해요" 아빠는 허허허 웃으면서 말했어요 "아빠가 너를 사랑하는 것보다 네가 아빠를 더 사랑하는구나" 아기가시고기는 아빠의 말에 기뻐하며 아빠의 등에 몸을 기대고 눈을 감았어요. 포근한 아빠의 등에 누워있던 아기가시고기는 스르르 잠이 들기시작했어요. 그리고 아빠에게 말했어요"아빠 사랑해요하늘만큼, 땅만큼,우주만큼..." 아빠가시고기가 빙그레 웃으면서속삭였어요 "아빠도 너를 사랑한단다하늘만큼,땅만큼,우주만큼" 그리고....... "너를 위하여 내 생명을 바쳐도 아깝지않은 만큼 너를 사랑한단다" 아기가시고기는 마냥 행복했어요그리고 마음속에 아빠가시고기의 따뜻한 마음과 깊은 사랑이 전해져오는 것을 느끼며 잠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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