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시;이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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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옥분 [obp70]
2006-04-11 ㅣ No.2170
사순절.../ 시:이은심 그리움의 눈망울에 맺힌 진분홍 꽃망울, 봄비의 살갗에 새기어 벚나무 터진 껍질에 부비댑니다. 에메랄드 새순은 사순절의 기억, 껍질 찢고 나온 이 숲의 모든 외침을 기억하나니 새 것만 보면 눈 멀던 저들의 정욕도 머나먼 요단강으로 흘려보내며 야릇한 미소로 홀로 피는 양지꽃, 뒷뜰에 밀려난 설움도 잊고 똘망한 눈망울에 성소의 불꽃을 지펴 지나가는 흰구름을 불러앉혀 두루마리 성경을 읽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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