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9장-22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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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15 ㅣ No.2109

 

19 [지휘자에게 . 시편. 다윗]

 

2  하늘은 하느님의 영광을 이야기하고

창공은 그분 손의 솜씨를 알리네.

 

낮은 낮에게 말을 건네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네.

 

말도 없고 이야기도 없으며

그들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지만

 

그 목소리는 온 땅으로,

그 말은 누리 끝까지 퍼져 나가네

그곳의 해를 위하여 천막을 쳐주시니

 

해는 신방에서 나오는 신랑 같고

용사처럼 길을 달리며 좋아하네.

하늘 끝에서 나와

다시 끝으로 돌아가니

아무것도 그 열기 앞에서 숨을 수 없네.

 

주님의 가르침은 완전하여

생기를 돋게 하고

주님의 법은 참되어

어수룩한 이를 슬기롭게 하네.

 

주님의 규정은 올발라서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을 맑아서

눈에 빛을 주네.

 

주님을 경외함은 순수하니

영원히 이어지고

주님의 법규들은 진실이니

모두가 의롭네.

 

금보다, 많은 순금보다

더욱 보배로우며

꿀보다 생청보다

더욱 달다네.

 

당신의 종도 이에 주의를 기울이니

이를 지키면 큰 상급을 받으리이다.

 

뜻 아니한 허물을 누가 알겠습니까?

숨겨진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해 주소서.

 

또 오만한 자들에게서 당신 종을 보호하소서.

그들이 제 위에 군림하지 못하게 하소서.

그러면 제가 결백해지고

커다란 죄악에서 깨끗해지리이다.

 

주님, 저의 반석, 저의 구원자시여

당신 앞에 드리는 제 입의 말씀과

제 마음의 생각이 당신 마음에 들게 하소서.

 

20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환난의 날에 주님께서 당신께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느님 이름이 당신을 보호하시기를 빕니다.

 

성소에서 당신께 도움을 보내시고

시온에서 당신을 받쳐 주시며

 

당신의 모든 제물을 기억하시고

당신의 번제를 즐거이 바다으시기를 빕니다.   셀라

 

당신 마음이 바라는 대로 당신께 베푸시고

당신의 모든 소망을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우리가 당신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리니

주님께서 당신 소원을 모두 채워 주시기를 빕니다.

 

나는 이제 안다네.

주님께서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을 베푸심을,

그분께서 당신의 거룩한 하늘에서

당신 오른손의 구원 위업으로 그에게 응답하시리라.

 

이들은 병거를, 저들은 기마를 믿지만

우리는 우리 하느님이신 주님의 이름을 부르네.

 

그들은 넘어지고 쓰러지지만

우리는 일어나 굳건히 서 있으리라.

 

주님, 임금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저희가 부르짖는 날 저희에게 응답하소서.

 

21  [지휘자에게. 시편.다윗]

 

2  주님, 임금이 당신의 힘으로 기뻐합니다.

당신의 구원으로 그가 얼마나 크게 즐거워합니까?

 

당신께서는 그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고

그 입술의 소망을 물리치지 않으셨습니다.  셀라

 

그를 은혜로운 복으로 맞으시고

그의 머리에 순금의 왕관을 씌우셨습니다.

 

그가 당신께 생명을 빌었더니

영영세세 긴긴 날을 그에게 베푸셨습니다.

 

당신의 구원으로 그 영광이 크며

당신께서 그에게 존귀와 영화를 내리십니다.

 

그를 영원한 복으로 만드시고

당신 앞에서 기쁨으로 흥겹게 하십니다.

 

임금이 주님을 신뢰하니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애 안에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당신 손이 원수들을 모두 찾아내시리이다.

당신 오른손이 적들을 찾아내시리이다.

 

당신 얼굴이 드러날 때에

주님께서 그들을 불가마처럼 만드시리이다.

 

그들은 당신 분노로 없애고

불이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시리이다.

 

당신께서 그들의 자손을 땅에서,

그들의 후손을 사람들 사이에서 멸하시리이다.

 

그들이 당신께 불행을 쏟으려 할지라도

흉계를 꾸밀지라도 그들은 성사시키지 못하리이다.

 

당신께서 그들을 도망치게 하시고

당신 활로 그들의 얼굴을 겨누시겠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의 힘을 떨치며 일어나소서.

저희가 당신의 권능을 노래하며 찬미하오리다.

 

22  [지휘자에게. '새벽 암사슴' 가락으로. 시편. 다윗]

 

2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소리쳐 부르건만 구원은 멀리 있습니다.

 

저의 하느님, 온종일 외치건만 당신께서 응답하지 않으시니

저는 밤에도 잠자코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당신은 거룩하신 분

이스라엘의 찬양 위에 좌정하신 분,

 

저희 선조들은 당신을 신뢰하였습니다.

신뢰하였기에 당신께서 그들을 구하셨습니다.

 

당신께 부르짖어 구원을 받고

당신을 신뢰하여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인간이 아닌 구더기

사람들의 우셋거리, 백성의 조롱거리,

 

저를 보는 자마다 저를 비웃고

입술을 비쭉거리며 머리를 흔들어 댑니다.

 

"주님께 맡겼으니 그분께서 그자를 구하시겠지.

그분 마음에 드니 그분께서 구해 내시겠지."

 

그러나 당신은 저를 어머니 배 속에서 이끌어 내신 분

어머니 젖가슴에 저를 평화로이 안겨 주신 분,

 

저는 모태에서 부터 당신께 맡겨졌고

제 어머니 배 속에서부터 당신은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환난이 다가오는데 도와줄 이 없습니다.

 

수많은 수소들이 저를 에워싸고

바산의 황소들이 저를 둘러싸

 

약탈하고 포효하는 사자처럼

저를 향하여 입을 벌립니다.

 

저는 물처럼 엎질러지고

제 뼈는 다 어그러졌으며

제 마음은 밀초같이 되어

속에서 녹아내립니다.

 

저의 힘은 옹기 조각처럼 마르고

저희 혀는 입속에 들러붙었습니다.

당신께서 저를 죽음의 흙에 앉히셨습니다.

 

개들이 저를 에워싸고

악당의 무리가 저를 둘러싸

제 손과 발을 묶었습니다.

 

제 뼈는 낱낱이 셀 수 있게 되었는데

그들은 저를 보며 좋아라 합니다.

 

제 옷을 저희끼리 나누어 가지고

제 속옷을 놓고서는 제비를 뽑습니다.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저의 힘이시여, 어서 저를 도우소서.

 

저의 생명을 칼에서,

저의 목숨을 개들의 발에서 구하소서.

 

사자의 입에서,

들소들의 뿔에서 저를 살려 내소서.

당신께서는 저에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저는 당신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고

모임 한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양하오리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야곱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께 영광 드려라.

이스라엘의 모든 후손들아, 주님을 두려워하여라.

 

그분께서는 가련한 이의 가엾음을

업신여기지도 싫어하지도 않으시고

그에게서 당신 얼굴을 감추지도 않으시며

그가 당신께 도움 청할 때 들어 주신다.

 

큰 모임에서 드리는 나의 찬양도 그분에게서 오는 것이니

그분을 경외하는 이들 앞에서 나의 서원을 채우리라.

 

가난한 이들은 배불리 먹고

그분을 찾는 이들은 주님을 찬양하리라.

너희 마음이 길이 살리라!

 

세상 끝이 모두 생각을 돌이켜 주님께 돌아오고

민족들의 모든 가문이 그분 앞에 경배하리니

 

주님께 왕권이 있고

민족들이 지배자시기 때문이다.

 

세상의 모든 권세가들이 오직 그분께 경배하고

흙으로 내려가는 모든 이들이 그분 앞에 무릎을 꿇으리라.

내 영혼은 그분을 위하여 살고

 

후손은 그분을 섬기리라.

장차 올 세대에 주님의 이야기가 전해져

 

그들은 태어날 백성에게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리니

주님께서 이를 행하셨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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