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43장-46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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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18 ㅣ No.2112

 

43 

 

1  하느님,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충실치 못한 백성을 거슬러

제 소송을 이끌어 주소서.

거짓되고 불의한 자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당신은 제 피신처 하느님이시건만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습니까?

어찌하여 제가 원수의 핍박 속에

슬피 걸어가야 합니까?

당신의 빛과 당신의 진실을 보내소서.

그들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그들이 저를 당신의 거룩한 산으로,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그러면 저는 하느님의 제단으로

제 기쁨과 즐거움이신 하느님께 나아가오리다.

하느님, 저의 하느님

비파 타며 당신을 찬송하오리다.

 

내 영혼아, 어찌하여 녹아 내리며

어찌하여 내 안에서 신음하느냐?

하느님께 바라라. 나 그분을 다시 찬송하게 되리라.

나의 구원, 나의 하느님을,

 

44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2  하느님, 저희 귀로 들었습니다.

저희 조상들이 저희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들 시대에 당신께서 업적을 이루셨습니다.

 

그 옛날에 당신께서 손수 이루셨습니다.

당신께서 민족들을 쫓아내시고 조상들을 심으셨으며

겨레들을 멸망시키시고 조상들을 뻗어 가게 하셨습니다.

 

정녕 저희 조상들은 자기들의 칼로 땅을 차지하지도 않았고

자기들의 팔로 승리하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당신의 오른손과 당신의 팔,

당신 얼굴의 빛이 이루어 주셨으니

당신께서 그들을 좋아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바로 저의 임금님이십니다.

야곱에게 구원을 베푸소서.

 

저희는 당신 힘으로 적들을 물리치고

저희에게 항거하는 자들을 당신 이름으로 짓밟습니다.

 

정녕 저는 제 화살을 믿지 않습니다.

제 칼이 저를 구원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당신께서 저희를 적들에게서 구하시고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당신을 주셨습니다.

 

저희가 날마다 하느님을 찬양하고

줄곧 당신 이름을 찬송합니다.   셀라

 

그러나 당신께서는 저희를 버리셨습니다. 저희를 치욕으로 덮으시고

저희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적 앞에서 물러나게 하시어

저희를 미워하는 자들이 노략질 하였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잡아 먹힐 양들처럼 넘겨 버리시고

저희를 민족들 사이에 흩으셨습니다.

 

당신께서 당신 백성을 헐값에 파시어

그 값으로 이익을 남기지도 않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이웃들에게 우셋거리로,

주위 사람들에게 비웃음과 놀림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당신께서 저희를 민족들의 이야깃거리로,

겨레들의 조소 거리로 내놓으셨습니다.

 

온종일 저의 치욕이 제 앞에 있고

창피가 제 얼굴을 덮으니

 

능욕자와 모독자의 시끄러운 소리,

원수와 복수자의 얼굴 탓입니다.

 

이 모든 것이 저희를 덮쳤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당신을 잊지도 않고

당신의 계약에 불충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 마음은 뒤로 물러서지도 않고

저희 발걸음은 당신의 길을 벗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당신께서는 저희를 부수시어 승냥이들이나

사는 곳으로 만드시고

저희 위를 암흑으로 덮으셨습니다.

 

저희가 만일 저희 하느님의 이름을 잊고

낯선 신에게 저희 손을 펼쳤다면

 

하느님께서는 마음속에 숨겨진 것도 아시는데

그런 것을 알아채지 못하실 리 있겠습니까?

 

그러나 저희는 온종일 당신 때문에 살해되며

도살될 양처럼 여겨집니다.

 

깨어나소서. 주님, 어찌하여 주무십니까?

잠을 깨소서. 저희를 영영 버리지 마소서!

 

어찌하여 당신 얼굴을 감추십니까?

어찌하여 저희의 가련함과 핍박을 잊으십니까?

 

정녕 저희 영혼은 먼지 속에 쓰러져 있으며

저희 배는 땅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저희를 도우러 일어나소서.

당신 자애를 생각하시어 저희를 구원하소서.

 

45  [지휘자에게. 나리꽃 가락으로 . 코라의 자손들. 마스킬, 사랑노래]

 

2  아름다운 말이 제 마음에 넘쳐흘러

임금님께 제 노래를 읊어 드립니다.

제 혀는 능숙한 서기의 붓입니다.

 

당신께서는 어떤 사람보다 수려하시며

당신의 입술은 우아함을 머금어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영원히 강복하셨습니다.

 

오, 용사시여, 허리에 칼을 차소서.

당신의 엄위와 영광을 입으소서.

 

당신의 영화와 함께 나아가 이루소서.

진실과 자비와 정의를 !

당신의 오른팔이 당신께 무서운 일들을 가르치리이다.

 

임금님의 화살은 날카롭게

원수들의 심장을 꿰뚫고

민족들은 당신 발 아래 쓰러집니다.

 

오, 하느님 같으신 분! 당신의 왕좌는 영원무궁하며

당신의 왕홀은 공정의 홀입니다.

 

당신께서 정의를 사랑하시고 불의를 미워하시기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하느님께서 기쁨의 기름을

당신 동료들에 앞서 당신에게 부어 주셨습니다.

 

몰약과 침향과 계피로 당신 옷들이 모두 향기로우며

상아궁에서 흘러나오는 현악 소리가 당신을 즐겁게 합니다.

 

제왕의 딸들이 당신의 사랑을 받는 여인들 사이에 있으며

왕비는 오피르의 황금으로 단장하고 당신 오른쪽에 서 있습니다.

 

들어라.딸아 , 보고 네 귀를 기울여라.

내 백성과 네 아버지 집안을 잊어버려라.

 

임금님이 너의 아름다움을 열망하시리리

그분께서 너의 주인이시기 때문이다.

그분 앞에 엎드려라.

 

티로의 딸이 선물을 가져오고

백성 가운데 부자들이 네게 경배하는구나.

 

한껏 화사하게 꾸민 임금님 딸이

금실로 수놓은 옷에 싸여 안으로 드는구나.

 

오색 옷으로 단장하여 임금님께 인도되고

처녀들이 그 뒤를 따르며

동무들이 그에게 안내되는구나.

 

기쁨과 즐거움으로 인도되어

그들은 왕궁으로 들어가는구나.

 

당신 아들들이 조상들의 뒤를 이으리니

당신께서 그들을 온 땅의 제후로 삼으시리이다.

 

저는 당신 이름을 세세 대대에 알리리니

백성들이 당신을 영원무궁토록 찬송하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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