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47장-50장

인쇄

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19 ㅣ No.2113

 

47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1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다.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 아래 굴복시키셨네.

 

우리에게 골라 주셨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셀라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신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하느님께서 온 누리의 임금이시니

찬미가를 불러라.

 

하느님께서 민족들을 다스리신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거룩한 어좌에 앉으신다.

 

뭇 민족의 귀족들이

아브라함의 하느님 백성이 되어 모여 온다.

세상의 방패들이 하느님의 것이니

그분께서는 지극히 존귀하시어라.

 

48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2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

 

하느님께서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성채로 드러내신다.

 

보라, 임금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쳤다.

 

그들은 보자마자 질겁하고

깜짝 놀라 허둥대며 달아났다.

 

거기에서 전율이 그들을 덮쳤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처럼

 

타르시스의 배들을

들부수는 샛바람처럼,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보았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 하느님의 도성에서,

하느님께서 이를 영원히 굳히셨네.   셀라

 

하느님,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당신 이름처럼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집니다.

당신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당신의 심판으로

시온 산은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은 기뻐 뛰게 하소서.

 

너희는 시온을 두루 돌며

그 탑들을 세어 보아라.

 

장차 올 세대에게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

 

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알뭇.

 

49  [지휘자에게. 코라의 자손들. 시편]

 

2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귀여겨 들어라.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내 입이 지혜를 말하리니

내 마음의 생각은 슬기롭다.

 

나는 잠언에 귀 기울이고

비파 타며 수수께끼를 풀리라.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는 그들,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다.

 

그 영혼의 값이 너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란다.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정녕 그는 본다. 지혜로운 이들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의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로!

 

그들이 속으로는 자기 집이 영원하고

자기 거처가 대대로 이어지리라 생각하며

땅을 제 이름 따라 부르지만

 

사람은 영화 속에 오래 가지 못하여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다.  셀라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셀라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 하지 마라.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한다.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모인 데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영화 속에 있으면서도 지각없는 사람은

도살되는 짐승과 같다.

 

50  [시편. 아삽]

 

1  하느님, 주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며

해 뜨는 데서 해 지는 데까지

땅을 부르시네.

 

더없이 아름다운 시온에서

하느님께서 광채와 함께 나타나시네.

 

우리 하느님께서는 잠잠히 아니 오시니

그분 앞에 불이 삼킬 듯 타오르고

그분 둘레에는 엄청난 푹풍이 이네.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심판하시려

저 위  하늘과 땅을 부르시네.

 

"나에게 모여라. 내게 충실한 자들아

제사로 나와 계약을 맺은 자들아!"

 

하늘이 그분의 의로움을 알리네.

하느님, 그분께서 심판자이심을.   셀라

 

"내 백성아 들어라. 내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아. 나 너를 거슬러 증언하노라.

나는 하느님, 너의 하느님이다.

 

너의 제사 때문에 너를 벌하려는 것이 아니니

너의 번제야 늘 내 앞에 있다.

 

나는 네 집에 있는 수소도

네 우리에 있는 숫염소도 받지 않는다.

 

숲속의 모든 동물이며

수천 산들의 짐승이 내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산의 새들을 모두 안다.

들에서 움직이는 생물들도 내게 속한 것들이다.

 

나 비록 배고프다 하여도 네게 말하지 않으리니

누리와 그를 채운 것들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황소의 고기를 먹고

숫염소의 피를 마시기라도 한단 말이냐?

 

하느님에게 찬양 제물을 바치고

지극히 높으신 분에게 네 서원을 채워 드려라.

 

그리고 불행의 날에 나를 불러라.

나 너를 구하여 주고 너는 나를 공경하리라."

 

악인에게는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어찌하여 내 계명들을 늘어놓으며

내 계약을 네 입에 올리느냐?

 

훈계를 싫어하고

내 말을 뒤로 팽개치는 너이거늘.

 

너는 도둑을 보면 함께 뛰고

간음하는 자들과 한패가 된다.

 

너는 입을 놀려 악행을 저지르고

네 입술은 간계를 엮는다.

 

너는 앉아서 네 형제를 거슬러 말하고

네 어머니의 아들에게 모욕을 준다.

 

네가 이런 것들을 해 왔어도 잠잠히 있었더니

내가 너와 똑같은 줄로 여기는구나.

나 너를 벌하리라. 네 눈 앞에서 네 행실을 펼쳐 놓으리라.

 

이를 알아들어라. 하느님을 잊은 자들아,

그러지 않으면 내가 잡아 찢어도 구해 줄 자 없으리라.

 

찬양 제물을 바치는 이가 나를 공경하는 사람이니

올바른 길을 걷는 이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 주리라."

 

 

 

 

                                         *                                        



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