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51장-55장1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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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20 ㅣ No.2114

 

5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그가 밧 세바와 정을 통한 뒤 예언자 나탄이 그에게 왔을 때]

 

1  하느님 , 당신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습니다.

 

당신께, 오로지 당신께 잘못을 저지르고

당신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기에

판결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의로우시고

심판을 내리시더라도 당신께서는 결백하시리이다.

 

정녕 저는 죄 중에 태어났고

허물 중에 제 어머니가 저를 배었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가슴속의 진실을 기뻐하시고

남모르게 지혜를 제게 가르치십니다.

 

우슬초로 제 죄를 없애 주소서. 제가 깨끗하여지리이다.

저를 씻어 주소서. 눈보다 더 희어지리이다.

 

기쁨과 즐거움을 제가 맛보게 해 주소서.

당신께서 부수셨던 뼈들이 기뻐 뛰리이다.

 

저의 허물에서 당신 얼굴을 가리시고

저의 모든 죄를 지워 주소서.

 

하느님, 깨끗한 마음을 제게 만들어 주시고

굳건한 영을 제 안에 새롭게 하소서.

 

당신 면전에서 저를 내치지 마시고

당신의 거룩한 영을 제게서 거두지 마소서.

 

당신 구원의 기쁨을 제게 돌려 주시고

순종의 영으로 저를 받쳐 주소서.

 

제가 악인들에게 당신의 길을 가르쳐

죄인들이 당신께 돌아오리이다.

 

죽음의 형벌에서 저를 구하소서. 하느님, 제 구원의 하느님.

제 혀가 당신의 의로움에 환호하오리다.

 

당신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당신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꺽인 마음을

하느님, 당신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십니다.

 

당신의 호의로 시온에 선을 베푸시어

예루살렘의 성을 쌓아 주소서.

 

그때에 당신께서 의로운 희생 제물을, 번제와 전번제를 즐기시리이다.

그때에 사람들이 당신 제단 위에서 수소들을 봉헌하리이다.

 

52  [지휘자에게. 마스킬. 다윗.

에돔 사람 도엑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아히멜렉의 집에 들어 갔습니다." 하고 알렸을 때]

 

3  하느님의 자애가 한결같은데

권세가야, 너는 어찌하여 악을 자랑하느냐?

 

거짓을 일삼는 자야

너는 파멸을 꾸미고

네 혀는 날카로운 칼과 같구나.

 

너는 선보다 악을,

의로움을 말하기보다 속임수를 더 사랑하는구나.   셀라

 

거짓을 꾸미는 혀야

너는 온갖 멸마의 언사를 사랑하는구나.

 

그러니 하느님께서는 너를 영영 허물어뜨리시며

너를 천막에서 잡아채고 끌어내시어

생명의 땅에서 너를 없애 버리시리라.  셀라

 

의인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그를 비웃으리라.

 

보라

하느님을 제 피신처로 삼지 않고

자기의 큰 재산만을 믿으며

악행으로 제가 강하다고 여기던 사람!

 

그러나 나는 하느님 집에 있는

푸른 올리브 나무 같아라.

영영세세

나는 하느님의 자애에 의지하네.

 

제가 당신을 영원히 찬송하니

당신께서 행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신께 충실한 이들 앞에서

좋으신 당신 이름에 희망을 둡니다.

 

53  [지휘자에게. 알 마할랏. 마스킬, 다윗]

 

2  어리석은 자 마음속으로

'하느님은 없다' 말하네.

모두 타락하여 불의를 일삼고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사람들을 굽어 살피신다.

그 누가 깨달음 있어

하느님을 찾는지 보시려고

 

모두 빗나가

온통 썩어 버려

착한 일 하는 이가 없구나.

하나도 없구나.

 

어찌하여 깨닫지 못하는가?

나쁜 짓 하는 자들

내 백성을 빵 먹듯 집어삼키는 저들

하느님을 부르지 않는 저들,

 

거기에서, 겁낼 것이 없던 그곳에서

그들은 겁에 질려 소스라치리니

너를 포위한 자들의 뼈를

하느님께서 흩으시겠기 때문이다.

네가 그들에게 창피를 주리니

하느님께서 그들을 물리치시겠기 때문이다.

 

아, 시온에서 이스라엘의 구원이 베풀어졌으면!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의 운명을 되돌리실 때

야곱이 기뻐하고 이스라엘이 즐거워하리라.

 

54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지프인들이 사울에게 와서 "다윗이 우리 가운데에 숨어 있습니다." 하고 아뢰었을 때}

 

3  하느님,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당신의 권능으로 제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이방인들이 저를 거슬러 일어나소

포악한 자들이 제 생명을 노리기 때문이니

그들은 하느님을 자기 눈앞에 모시지도 않습니다.   셀라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다.

 

저의 적에게 악이 되돌아가게 하소서.

당신의 진실로 그들을 멸망시키소서.

 

제가 기꺼이 당신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 당신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당신의 그 이름이 저를 구원하시어

제 눈이 원수들을 내려다 보겠기 때문입니다.

 

55  [지휘자에게. 현악기와 더불어. 마스킬, 다윗]

 

2  하느님, 제 기도에 귀 기울이소서.

저의 간청을 외면하지 마소서.

 

제게 주의를 기울이시어 응답해 주소서.

제가 절망 속에서 헤매며 신음하니

 

원수의 고함 소리 때문이며

악인의 억압 때문입니다.

그들이 저에게 환난을 들씌우며

저를 모질게 공격합니다.

 

제 마음이 속에서 뒤틀리고

죽음의 공포가 제 위로 떨어집니다.

 

두려움과 떨림이 저를 덮치고

전율이 저를 휘감습니다.

 

제가 생각합니다. "아, 내가 비둘기처럼 날개를 지녔다면

날아가 쉬련마는,

 

정녕 멀리 달아나

광야에 머물련마는    셀라

 

폭풍의 세찬 바람 피하여

은신처로 서둘러 가련마는'

 

주님, 엉클어 버리소서.

그들의 말을 갈라 버리소서.

성안의 폭력과 분쟁을

제가 봅니다.

 

그들은 낮이고 밤이고

성벽 위를 돌고 있습니다.

그 안에 환난과 재앙이,

 

그 안에 파멸이 있으며

억압과 사기가

그 광장을 떠나지 않습니다.

 

원수가 저를 모역한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참았을 것입니다.

 

저를 미워하는 자가 제 위에서 거드름을 피운 것이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그를 피해 숨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너, 내 동배

내 벗이며  내 동무인 너,

 

정답게 어울리던 우리

하느님의 집에서

떠들썩한  군중 속을 함께 거닐던 우리,

 

파녈이 그들 위로 내려라!

그들은 산 채로 저승으로 내려가리니

그들 곳간에, 그들 속에 악만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가 하느님께 부르짖으면

주님께서 나를 구하여 주시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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