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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절 -59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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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07-03-21 ㅣ No.2115

 

18  저녁에도 아침에도 한낮에도

나는 탄식하며 신음하네.

그러면 그분께서 내 목소리 들으시고

 

나를 거슬러 일어난 싸움에서

나를 평화로 이끌어 주시리니

많은 사람들이 나를 대적하여 늘어섰기 때문이네.

 

먼 옛날부터 좌정하여 계신 분,

하느님께서 들으시어 그들에게 응답하시리라.   셀라

그들은 회개하지 않고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네.

 

그는 친구들에게 손을 대어

자기의 계약을 파기하네.

 

그의 입은 버터보다 부드러우나

마음에는 싸움만이 도사리고

그의 말을 기름보다 매끄러우나

실은 빼어 든 칼이라네.

 

네 근심을 주님께 맡겨라.

그분께서 너를 붙들어 주시리라.

의인의 흔들림을

결코 내버려 두지 않으시리라.

 

하느님, 당신께서는 저들을

깊은 구렁 속으로 빠져들게 하시리이다.

피에 주린 자와 사기 치는 자들

그들은 일생의 반도 채우지 못하지만

저는 당신을 신뢰합니다.

 

56 [지휘자에게. 알 요낫 엘렘 르호킴, 다윗. 믹탐. 필리스티아 사람들이 그를 갓에서 붙잡았을 때]

 

2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사람들이 저를 짓밟고

온종일 몰아치며 억누릅니다.

 

저의 적들이 온종일 짓밟습니다.

정녕 저를 몰아치는 자들이 많기도 합니다. 지고하신 분이시여!

 

제가 무서워 떠는 날

저는 당신께 의지합니다.

 

하느님 안에서 내가 그분의 말씀을 찬양하고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살덩이가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그들은 온종일 제 앞에 트집을 잡으며

그들의 모든 생각은 저를 해치려는 것뿐입니다.

 

함께 모여 엿봅니다.

저의 목숨을 노리면서

그들이 제 발자국을 살핍니다.

 

이런 죄악에도 그들에게 구원이 있겠습니까?
하느님, 진노로 저 무리를 쓰러뜨리소서.

 

저는 뜨내기, 당신께서 적어 두셨습니다.

제 눈물을 당신 부대에 담으소서.

당신 책에 적혀 있지 않습니까?

 

그때, 제가 부르짖는 그날

제 원수들이 뒤로 물러가리이다.

하느님께서 제 편이심을 저는 압니다.

 

하느님 안에서 나는 말씀을 찬양하네.

주님 안에서 내가 말씀을 찬양하네.

 

하느님께 의지하여 두려워하지 않으니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하느님, 제가 당신께 드린 서원들이 있으니

감사의 제사로 당신께 채워 드리오리다.

 

당신께서 제 목숨을 죽음에서 건지시어

제 발이 넘어지지 않게 해 주셨으니

 

하느님 앞에서

생명의 빛 속에서 걸어가도록 하심입니다.

 

57  [지휘자에게 . 알 타스헷, 다윗, 믹탐, 그가 사울을 피하여 동굴로 도망쳤을 때]

 

1  자비를 베푸소서. 하느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제 영혼이 당신께 피신합니다.

재앙이 지나갈 그 때까지

당신 날개 그늘로 제가 피신합니다.

 

나는 하느님께, 지극히 높으신 분께 부르짖네.

나를 위하시는 하느님께,

 

하늘에서 보내시어 나를 구하시고

나를 짓밟는 자를 부끄럽게 하시리라.    셀라

하느님께서 당신 자애와 당신 진실을 보내시리라.

 

저는 사자들 가운데에,

사람을 집어삼키려는 것들 가운데에 누워 있습니다.

그들의 이빨은  창과 화살,

그들의 혀는 날카로운 칼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그들이 제 걸음마다 그물을 쳐 놓아

제 영혼이 꺾였습니다.

그들이 제 앞에 구덩이를 파 놓았으나

그들 자신이 그 가운데로 빠져들었습니다.   셀라

 

제 마음 든든합니다. 하느님

제 마음 든든합니다.

제가 노래하며 찬미합니다.

 

깨어나라. 나의 영혼아,

깨어나라. 수금아, 비파야,

나는 새벽을 깨우리라.

 

주님, 제가 백성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찬송하고

겨레들 가운데에서 당신을 노래하리니

 

당신의 자애가 하늘까지,

당신의 진실이 구름까지 닿도록 크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하늘 높이 일어나소서.

당신의 영광 온 땅 위에 떨치소서.

 

58  [지휘자에게 , 알 타스헬, 다윗, 믹탐]

 

2  오, 신들아, 너희가 진실로 정의를 말하며

올바르게 사람들을 심판하느냐?

 

너희는 오히려 마음속으로 불의를 지어내고

너희 손의 폭력을 땅 위에  퍼뜨리는구나.

 

악인들은 어미 배에서부터 변절하고

거짓말쟁이들은 어미 품에서부터 빗나간다.

 

그들은 뱀과 같은 독을 지녔다.

제 귀를 틀어막아 귀먹은 독사처럼,

 

능숙하게 주문을 외우는 주술사의 목소리를,

요술사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독사처럼,

 

하느님, 그들 입 안의 이를 부수소서.

주님, 사자들의 이빨을 부러뜨리소서.

 

흘러내리는 물처럼 그들은 사라지고

그들이 화살을 당긴다 해도 무디어지게 하소서.

 

녹아내리는 달팽이처럼,

햇빛을 못 보는, 유산된 태아처럼 되게 하소서.

 

가시나무 불이 너희 솥을 뜨겁게 하기도 전에

주님께서는 날로든 태워서든 그 안의 것을 없애 버리시리라.

 

의인은 복수를 보며 기뻐하고

악의의 피에 자기 발을 씻으리라.

 

그리하여 사람들이 말하리라. "과연 의인에게는 결실이 있구나.

과연 세상에는 심판하시는 하느님께서 계시는구나."

 

59  [지휘자에게. 알 타스헷. 다윗. 사울이 사람들을 보내어 다윗을 죽이려고 집을 감시할 때]

 

2  저의 하느님, 제 원수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제 적들에게서 저를 보호하소서.

 

나쁜 짓 하는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피에 주린 자들에게서 저를 구원하소서.

 

보소서. 그들이 제 목숨을 엿보며

힘센 자들이 저를 공격합니다.

주님, 저에게는 잘못이 없고 죄가 없는데도,

 

제 탓이 없는데도 그들은 달려와 늘어섰습니다.

깨어나 오시어 저를 보소서.

 

당신은 주 만군의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

일어나시어 민족들을 모두 벌하소서.

사악한 변절자 그 누구에게도 동정을 베풀지 마소서.   셀라

 

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대며

성 안을 돌아다닙니다.

 

보소서. 그들은 입으로 거품을 내뿜고

입술에는 칼을 물고서 말합니다.

"대관절 누가 듣는단 말이냐?"

 

그러나 주님, 당신께서는 그들을 비웃으시며

민족들을 모두 냉소하십니다.

 

저의 힘이시여, 당신만을 바랍니다.

하느님, 당신께서 저의 성채이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자애로우신 하느님께서 나에게 마주 오시리라.

하느님께서 내가 적대자들을 내려다 보게 하시리라.

 

제 백성이 잊지 않도록 그들을 죽이지 마소서.

저희의 방패이신 주님,

당신 힘으로 그들을 흩어 버리고 쓰러뜨리소서.

 

그들 입술에서 나온 말은 그들 입에 저지른 죄니

자기들의 교만에 걸려들게 하소서.

저주와 거짓말을 늘어놓았으니

 

그들을 진노로 없애소서. 하나도 남김없이 없애소서.

하느님께서 야곱을 다스리심이

세상 끝까지 알려지리이다.   셀라

 

그들은 저녁이면 돌아와

개처럼 짖어 대며

성안을 돌아다닙니다.

 

먹을 것을 찾아 이리저리 쏘다니다

배를 채우지 못하면 거기서 밤을 세웁니다.

 

그러나 저는 당신의 힘을 노래하오리다.

아침에 당신의 자애에 환호하오리다.

당신께서 저에게 성채가,

제 곤경의 날에 피신처가 되어 주셨습니다.

 

하느님, 당신은 저의 성채,

저의 자애로우신 하느님이시니

저의 힘이시여, 당신께 노래하오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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