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동성당 게시판

오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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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angeljino] 쪽지 캡슐

2000-11-10 ㅣ No.1815

안녕하세요... 대흥동 홀로 신학생 사베리오입니다...

넘 추운 날입니다... 가을이 이제 시간의 저편으로 가고,

이제 겨울이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합니다....

오늘 성무일도를 하다가 오늘의 축일을 보고 아침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레오 대교황 축일..... 지난 8월에 우리 곁을 떠난 인곤이의 축일이었습니다..

인곤이가 저보다 하루 빠른 생일에 한달 정도 빠른 축일에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나중에 인곤이가 축하해주었는데....

지난 생일까지는 서로 연락했는데... 그런데...

이번에는 연락할 수가 없네요....

두달이 넘게 친구를 기억속에서 봉인하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친구를 기억하는군요...

참 무심한 친구입니다.... - -

오늘 우리 곁을 떠나 먼저 하느님 곁으로 간 레오의 축일입니다....

비록 이제는 축일 축하도 생일축하도 못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한번씩 인곤이를 생각하고 기도한다면... 아마 천국에서

우리를 보고 웃고 있을겁니다....

추운날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도 신수동을 위해서 수고하시는 도신부님...

마티나수녀님.. 우리의 영원한 보스 수사님... 그리고 신수동 모든 분들..

언제나 행복하세요...그리고 대흥동에도 놀러 오시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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