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화가 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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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10) 민중대회에 참석을 하였습니다. 많은 농민, 노동자들이 함께 했습니다. 그런데 왜 씁씁한 느낌일까요 2000년대가 바로 코앞인데 사람들이 아직 그대로라서 그런가요. 솔직히 농가부채에 대해 저는 직접 당하지는 않았지만 들은 바에 의하면 소한테까지 압류딱지를 붙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소에게 먹이도 먹이지 않고 해서 죽어나가는 소가 많다는군요. 또 마을에서 연대보증을 서서 한 마을 전체가 빚더미에 올라앉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농민들이 죽으면 우리도 죽습니다. 더군다나 WTO협상에서 농산물 수입개방을 주장하는데 우리정부는 신경도 안쓰고 모든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하여간 어제 많은 농민, 노동자, 학생들이 다쳤어요. 대희년을 맞이하는 지금부터 그런일들이 없었으면 합니다.
- 영원한 가톨릭청년이고 싶어하는 사람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