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교사생활을 시작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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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민 [irene17] 쪽지 캡슐

2000-01-08 ㅣ No.171

 이 곳 의정부시 신곡동으로 이사 온지 어느덧 한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도 바오로회 식구들과 정도있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례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기 때문에 아직도 이곳 수유동에 오기는 하지만 그만큼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에는 전례라는 것이 그리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전례를 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이 되더라구요. 또 개인적으로 보여지는 모습에 부담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2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보니 어느정도 익숙헤 지더군요.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나의 부족함을 주님께서 채워주시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곳에는 수유동과는 달리 청년단체는 하나도 없구요. 청년들이 하고있는 일은 교사회가 있더군요, 그래서 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었는데. 몇일전에 연락이 오더군요.

그래서 갔었고 면담후 교사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깨닫게 하도록 옆에서 도와주는 일.....

참 쉽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동안 학과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오늘 초등부 아이들을 보니 제 자신의 학과(보육학과)에 대한 고민이 사라질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울 것 같아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그리고 참다운 교사상에 대해서 디시한번 생각해 봅니다. 그동안 학교에서 듣고 배웠던 지식...  그리고 제 자신이 생각하는 교사상.

그런것들은 올바른 생각과 지식이 아니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직접 대하면서 다시한번 그 생각들을 정리해 나가야 할 것 같네요....  

 

                                         이레네 였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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