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순수]남덕희 베드로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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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순 [soonsu1] 쪽지 캡슐

1999-12-03 ㅣ No.532

만날때에 헤어짐을 염려하듯

 

헤어질때 다시 만날 것을 믿는다는

 

만해의 믿음을 다시 또 믿으며 ......

 

 

남덕희 베드로 신부님, 안녕하세요~~~

 

소리없는 시간의 흐름속에 열매는 맺어져서 저희 삼총사, 어느새 영세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어요.

 

문득 신부님과 함께 공부했던 그때가 생각 나네요

 

언제나 미소띤 얼굴엔 상냥 하심과 알찬시간 그리고 유우머(?) 스러운

 

수업으로 저희가 하느님께 조금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지요

 

그런데 저희가 세례를 받자 마자 떠나가시는 신부님......

 

저희 삼총사, 서울대교구 컴퓨터를 해킹해서 신부님을 떠나시지 않게

 

하려고도 했었고, 아직 잉크도 마르지 않은 교적을 파서, 월곡동으로

 

가려고도 했었지만 어느것 하나 쉬운것이 없네요.

 

그렇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신부님 곁에 있을 거예요.

 

신부님! 저희 마음 느껴지시죠?     

                                               

신~부~니~임~~!

 

월곡동에서의 첫날......잘 보내고 계시죠?

 

이사짐 열심히 정리하시면서요, 마니마니 힘드셨죠?

 

도와드리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옵니당!

 

신부님이 월곡동 성당 생활에 안정 되실때 즈음하여 찾아 뵐께요.

 

신부님!

 

신부님과 함께 했던 지난 6개월......

 

언제까지나 제 마음속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될꺼예요

 

그럼 다음에 또 띄우기로 하고 아쉬운 작별을 해야 겠어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안녕히계세요.

 

주님의 사랑이 항상 신부님과 함께하기를......

 

                                     [스콜라스티카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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