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봄이 오는 길목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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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도 중순에 접어들었다. 졸업시즌이 다가오고, 겨울이 한풀 꺽여야 할 때도 되었고, 화이트 발렌타인 데이를 바라는 사람도 있을 거고, 봄이 오고 있는, 아니 와야 하는 때이다. . . . 봄도 아침과 비슷한 것 같다. 다시는 아침이 안 올것 같은 그런 어둠에 있어도 그런 사람들에게 아침은 더욱 밝게 빛나고, 결코 봄이 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추위에 있어도 우리 모두에게는 따뜻한 햇살이 내리쬐고 새싹이 돋아난다. . . . 지금 막판 추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한다. 아마 쉽게 봄을 보내주지 않으려는 겨울의 속셈같다. 그러나 우리 모두에게 봄은 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따뜻한 햇살속에 우리는 다시 처음처럼 시작하지 않는가. . . . 이제 봄이 올 시간이 가까워 왔다. ~*~*~*~*~*~*~*~*~*~*~*~*~*~*~*~*~*~*~*~*~*~*~*~*~*~*~*~*~*~*~*~ (박신부님께서 새벽미사를 드리시는 것이 맞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