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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냉담을 고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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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승 [211.44.172.*]

2004-12-13 ㅣ No.3140

 

   제가 수도원에 있을시

   한 형제가 어려운 시련을 겪고 수도회에서 나와 다시 그 수도회로 들어갔을때 그 수도회의 촉망받는

   한 신학생이 어렵게 다시 들어온 형제를 두고 비꼬는 말을 하는걸 공개적으로 하는걸 보았습니다

   곧 부제품 받겠군요...그분은..

   간밤에 화장실을 가려하는데 화장실 변기에 머리를 들이 밖고 술취해서 자는걸 깨우고 비밀로 해달라기에

   비밀로 해주었건만..그형제는 어디가서 형제들 뒷욕하는거에 앞장서는 그리고 윗분들에게는

   충성하고........

   수녀님들도 정말 좋은 인간적인 분들 많으시지만 님과 같은 경우처럼 그런경우도 종종 보았습니다

   저야 제가 모자란 사람이란걸 압니다만은....

   신자들에게는 참 자상하고 부드러운..그러나 형제들끼리는 마음속에 등을 돌리다못해

   되려 부족함을 감싸주고 서로 챙겨주기보단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아랫형제에게 함부로 하는

   별의별 모습을 보았습니다

   물론 정말 훌륭하신분들도 있습니다...정말 본받고 싶은사람들.....

   사람인지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겠지요 성숙치 못해서 그럴수도 있구요..

   하지만 사제의 길을 갈 사람이면서도..상식적인 인간적인 예의에 등을 돌리는 그런 형제도 있습니다.

   그런분들도 인간적으로 부족하지만 그분의 도구로 쓰시겠지요

   제가 그나마 감명깊은것은....위사람이 어른뻘 되는 신부님이 자신을 낮추는 모습을 뵐때  참 좋았습니다

   일을 잘하시는 신부님보다 기도를 잘하시는 신부님보다 인격적으로 갖추어진. 분들이 되려 많지는 않았던듯

   수녀님들에게 나가서 식당일 해보라고 하십시요.. 얼마나 힘든지...

   님에게 큰소리 뻥뻥친 수녀님 사회생활이 얼마나 힘든지..

   힘들게 사회생활하며 살아가는 신자들에게 위로는 못하고 되려 언성이시니......

   수도원에서 생활이 무엇보다 행복하고 힘들기도 햇지만

   사회생활 의 노고가 더 힘든듯 합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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