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상아탑]스타크레프트의 후유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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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술 시간에 그림 그리다가 몸에 빨간 물감이 묻으면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2. 지하철 오는 소리에 벙커를 어디에 만들지 고민한다.
3. 슬라이드 강의 중 라이트 펜의 빨간 점이 나타나면 가슴이 섬뜩하다.(핵폭탄)
4. 택시를 탈 때 8명까지 탈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든다.
5.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을 보면 조만간 숨어 버릴 거란 생각이 든다.
6. 여럿이 걷다보면 어느새 한 줄로 걷게 된다.
7. 침 뱉는 사람을 보면 무서운 히드라란 생각이 든다.
8. 전쟁 영화에 탱크가 나오면 혼자서 "몇 대는 박아두고 움직여야지" 하면서 탄식한다.
9. 땅바닥에 껌 뱉은 자국을 보며 ’저그족이 버로우하고 있군’하고 생각한다.
10. 이 글을 읽는 동안에도 어디선가 오버로드가 접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