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동감'을 동감하며

인쇄

강영숙 [kys0805] 쪽지 캡슐

2000-06-28 ㅣ No.1304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글을 올리며 그 여운 다시 되새겨봅니다.

 

지난 5 '징기스칸' 이후 처음 보는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보는 것 참 좋아합니다.

작년 까지는 월1-2회 정도 보았으니까.....물론 혼자지요.

모니터 교육을 시작하면서 말입니다.

 

살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퇴근 하는데 핸드폰이 ........

 

' ....  영화 보여 줄테니까 수서로 와......'

 

결혼 후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임 신부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이었더라구요.

어쨓거나 참으로 오랫만에 가져보는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의 느낌은 꽤 와 닿았지요.  왜냐하면 저는 76학번, 우리 딸은 99학번.    또 제 친구중에는 아마추어무선햄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분이 있답니다.

시공(20)을 초월한 사랑이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또 어느 시대나 '사랑'은 가슴앓이를 통하지 않고는 성숙하지 않음에 '동감' 합니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고뇌하는 젊음의 모습에 '동감'하면서........

요즘 처럼 모두가 빠른 것에 익숙해져 있는 가운데 여유가 있었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3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