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동감'을 동감하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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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나 글을 올리며 그 여운 다시 되새겨봅니다.
지난 5월 '징기스칸' 이후 처음 보는 영화였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보는 것 참 좋아합니다. 작년 까지는 월1-2회 정도 보았으니까.....물론 혼자지요. 모니터 교육을 시작하면서 말입니다.
살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퇴근 하는데 핸드폰이 ........
' .... 영화 보여 줄테니까 수서로 와......'
결혼 후 처음 들어보는 소리가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주임 신부님께서 보여주시는 것이었더라구요. 어쨓거나 참으로 오랫만에 가져보는 편안한 시간이었습니다.
영화의 느낌은 꽤 와 닿았지요. 왜냐하면 저는 76학번, 우리 딸은 99학번. 또 제 친구중에는 아마추어무선햄을 아주 열심히 하고 있는 분이 있답니다. 시공(20년)을 초월한 사랑이 저는 가능하다고 보는데..... 또 어느 시대나 '사랑'은 가슴앓이를 통하지 않고는 성숙하지 않음에 '동감' 합니다.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고뇌하는 젊음의 모습에 '동감'하면서........ 요즘 처럼 모두가 빠른 것에 익숙해져 있는 가운데 여유가 있었습니다.
신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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