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천사들의 합창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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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자 [stellara] 쪽지 캡슐

2003-12-15 ㅣ No.4148

 

 

며칠앞으로 다가온 성가경연대회를 앞두고 각 지역마다 성가 연습에 열심인듯 합니다. 각각 어떤 모습으로 그날의 순서를 장식하게 될지 자못 기대와 설레임의 마음을 가져봅니다. 날씨는 을씨년스럽지만 모여든 우리들의 입김과 마음은 따스함이 가득하여 모두의 가슴을 따스하게 녹여줍니다. 연령층도 다양하여 삼십대부터 육십대까지 구성되는데 아가들,10대들,20대의 처녀총각도 찾아내어 *아에이오우*를 함께 부르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지휘자가 없어도, 반주자가 없어도 늦은밤 노인정에 모여들어 발동작에 맞추어 룰룰 랄랄 연습을 합니다.  `저기 배불뚝이 형제님, 아랫배에 힘주시고 멋있는 테너소리 좀 내어 보시고, 저기 옆집 오라버니, 학교때 내시던 아름다운 베이스 소릴 내어 보세요... 스텔라의 주문사항...(생각만)

배둘레가 푸짐한 아저씨들과 동글 동글 두리뭉실한 자매들이 하하, 호호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합창연습보다 수다떠는 재미가 더 쏠쏠한가 봅니다. 정작 음악 연습은 몇번 못하지만 함께 모여 친목도 다지고 새로나오신 형제 자매님들 이름도 물어보고 한 지역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레 함께하게 됩니다. 경연대회에서의 상타는 것도 좋지만 이러한 우리의 오손 도손한 모습이 주님 보시기에 좋은 모습이 아닐까해요.

 

아기들부터 젊은이, 할아버지 할머니 모두 모여 우리 공동체가 모두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그날의 행사를 치루었으면 좋겠네요.

주임 신부님과 테클라 수녀님께서 *성칠이와(에구,죄송합니다) 천사들*의 백댄서로 출연하신다니 그날의 하일라이트가 되겠지요.

 

모두 모두 즐거운 성가 경연대회가 되도록 열심히 모여 연습하고 즐거운 축제가 되도록 함께하시면 좋겠네요.

 

스텔라가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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