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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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alexseed] 쪽지 캡슐

2000-08-29 ㅣ No.1465

1993년 3월 처음 문안에 발을 디뎠다.

태민이형, 순종이형, 문석이형, 용일이형, .... 상식이, ...

수경이누나, 승아누나, 미숙이누나, 혜영이누나, ... 선자누나, 승연이누나, 민정이, ...(다 나왔나..?)

대철 선생님, 규남이형, 규찬이형, 재용이누나, 호진이 등등등...

 

그리운 시절... 그 사람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오른다..(그치 형, 누나...)

 

93년 쬐그만 교사실(몇평일라나?)에 어쩌다 들어갔다가 교감Tr 이던 태민이형의 교사를 하기루 했다는 선포로 얼떨결에 아이들과의 만남은 시작되었다.

개학한 후에 시작한 탓에 임명장도 없이 바로 4학년 혜영이누나 부담임... 그러다 갑자기 6학년 정담임이 되면서 나의 악명은 시작되었다...

그때 6학년(***, ***, ***, ...)들 진짜 말 안들었다.(과장이 절대 아니다. 반성해야 한다.)

난 교리의 "교"자도 시작을 못해보구 한시간 내내 소리만(?) 지르다가 나왔다.

(그땐 그 큰 6학년 교리실(현재 교사실)에서 아이들하구 소리지르며 싸운 기억밖에 없다.)

 

글구서 여름 ... 무지개 동산...

 

무쟈게 재밌었다. 초등부 2박3일, 이어서 중고등부 3박4일(2박3일인가), 글구 바루 교사M.T, 장장 10여일을 아이들과 교사들과 살았다.

아쉽게 선발대는 따라가지 못했고 간 날부터 죽어라구(?) 일만했다. 특히 중고등부 캠프화이어를 위해 땅 고른일...

하지만 재밌었다. 문석이형의 짝*슴, 또 암튼...

 

무릉계곡. 이때 두사람이 죽을 뻔 했다. 용일이형과 혜영이누나.

물에 빠진 용일이형을 간신히 내가..

..

..

..

아는 동기가 구했다..(용일이형은 그때 찍은 사진 속에서도 사라졌다.)

 

그해 가을은 선배들이 담임을 맡지지 않았고, 난 학년과 부서를 떠돌며 이름을 새겼다..(무서운 선생님.. 선배들의 노하우를 배울 겨를도 없이 빠르게..)

 

그리구 겨울 성탄제.

음, ... 그냥저냥 끝났다..(늙어서 기억이 잘.. 퍽퍽.. 에구구.. 돌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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