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솎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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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섭 [stepano2] 쪽지 캡슐

2001-03-01 ㅣ No.5377

다른 사람들에게 있어 우리는 ’솎아 내야 할 대상’인지, 아니면 ’친구’인지... 생각해 봅시다...(설마...  ’솎아내야 할 사람’은 아니시겠죠? ^^;;)

 

 

 

 

 

< 솎아주기 >

 

 

올해는 친구를 위해

’아는 사람’을 좀 솎아내야겠어.

 

만나서 하염없이 떠들어도

돌아서면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는

’아는 사람’

 

저들에게는 가혹하면서

우리에게는 후한 ’아는 사람’

 

그 ’아는 사람’ 을

올해는 좀

솎아내야겠어

 

그럼 누구를 남겨 두냐고?

그야 친구지.

어떤 사람이 친구냐고?

 

내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는 사람.

함께 침묵하고 있어도

마음 편한 사람,

그리고 기도하는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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