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제의 예식 다음 토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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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3-03 ㅣ No.5400

 

하느님을 사랑함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이다.

 

말씀

너희 가운데서 멍에를 치운다면, 삿대질을 그만두고 못된 말을 거둔다면, 네가 멁을 것을 굶주린 자에게 나누어주고 쪼들린 자의 배를 채워 준다면, 너의 빛이 어둠에 떠올라 너의 어둠이 대낮같이 밝아 오리라. (이사 58,9~10)

 

생각

성당에 다니는 것만으로는, 기도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희생은 하지만, 다음 순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할 줄 모른다면, 그것 역시 충분한 것이 못됩니다. 하느님은 하나의 개념이 아닙니다. 하나의 환상이 아니고, 생각으로 만들어낸 존재도 아닙니다. 그분은 나의 노예가 아닙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나는 그분을 다른 사람들 안에서 만납니다. 특히 내 사랑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 안에서 만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내가 단지 나의 행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도 생각하는 것입니다. 특히 나의 사랑에 대해 그저 "감사합니다"라는 말밖에 할 수 없는 사람들의 행복도 생각해주는 것입니다.

 

기도

착하신 아버지,

저로 하여금 신앙과 사랑의 눈으로 사물을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다른 사람들 안에, 그리고 제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안에도,

당신이 현존해 계심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그들도 당신의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저로 하여금 저보다 불행한 사람들과 더불어

저의 부(富)를 나눌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제가 가진 재물만이 아니고

또한 먼저 저의 애정을, 저의 관심과 저의 미소를

나눌 수 있게 해주십시오.

아멘

 

실천

나는 오늘 누군가를 돕기 위해 어떤 구체적 행위를 할 수 있을까?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1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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