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 사순묵상: 사순 제1주간 목요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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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호 [austin] 쪽지 캡슐

2001-03-08 ㅣ No.5453

 

하느님께서는 항상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말씀

너희는 악하면서도 자기 자녀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야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마태 7,11)

 

생각

일반적으로 기도를 할 때, 우리는 이것 혹은 저것 또 아니면 특별한 은총을 주십사고 하느님께 청합니다. 그러나 기도란 단지 무엇인가를 청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보내주신 은혜들에 대해 찬미를 드리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청하기가 훨씬 더 쉽습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우리가 청하는 것을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그분이 이미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모든 것, 즉 생명, 가정, 건강, 친구, 평화, 자유, 학교, 직장 등에 대해서는 까맣게 잊고 감사드리지 못합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우리가 청하기 전에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청해야 옳은지 알고 있는지요? 그리고 그분께 감사를 드린 적이 있는지요?

 

기도

생명의 아버지,

당신은 저희를 많이 사랑하고 계십니다.

저희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항상 당신을 입과 생활로 찬미할 수 있도록

당신의 성령으로 저희를 깨우쳐 주십시오.

저희로 하여금 당신의 뜻을 따를 수 있게 해주십시오.

저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을 당신께 청할 수 있도록

당신의 성령으로 저희를 깨우쳐 주십시오.

아멘.

 

결심

나는 어떻게 기도하고 있는가?

나는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릴 줄 하는가?

행여 무엇인가를 청하기 위해 그분을 찬미하고 있지는 않은가?

 

<곤솔라따 선교 수도회의 2001년 사순절 묵상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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