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시험은 도대체 왜 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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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고덕동 신학생입니다. 저는 지금 시험 기간입니다. 중간고사를 보고 있지요. 비록 4과목이지만... 그런데 왜 지금 공부는 안 하고 여기 컴 앞에서 놀구 있을까요? 글쎄...요 저두 답답합니다.
한 가지 풀리지 않는 신비가 있거든요. 이름하여 "시험은 왜 볼까?"인데요... 정말 시험은 왜 볼까요?
나름대로 어느정도 열심히 공부하였나 하는 척도를 마련하기 위해서... 라는 지극히 상투적이고, 상식적, 권위적 냄새가 나는 문항이 정답은 아니겠고...
그럼 도대체 시험은 왜 볼까요?
여러분은 우리의 빛이요, 희망이시자, 호프이신 ’예수 그리스도’ 역시 시험을 싫어 하셨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죠? ("저를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우리를 위해 인간이 되시고, 수난하시고 돌아가신 예수님을 당연히 따라야하는 신학도로서 나 역시도 그 분의 삶을 따라, 시험을 거부하고 전국적으로 운동을 벌인다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을 것이고, 그렇다고 모르는 척 하고 봐버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어쩌죠?
정말 어떻하나?
아아아 아아아 아아아
아~~~~~~ 이제 속이 좀 시원하네... 하고 싶은 얘기 다 했으니 공부 하러 가야지... 그럼 여러분 안녕히 계세요....
예? 결론이 뭐냐고요? 아니 그걸 뭘 물어요? 시험은 안 볼 수 없으니까 봐야지... 안 보면 나만 손핸걸요. 히히히 여러분도 열심히 시험 치르시길..good luck to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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