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아이디가 바뀌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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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성가대의 모니카입니다~~
옛날에 옛날에 언젠가 credenda라는 아이디로 글 많이 올리겠다구
인사해놓구선...이번이 두번째군요..^^;;;;하하하~ 오랜만이라 반갑구요~
와...그동안 글이 정말 많이 올라왔네요. @.@
아이디를 바꾼지 한참 되었는데 .. 여기 와서 글도 올리구, 새 아이디
만든거 신고도 해야지 했는데..히잇..제가 쫌 게을러서..--;;
오늘은 문득 오가다 주위를 둘러 보니까
벌써 나뭇잎들이 선명하게 물들어있더라구요.
항상 가을이 깊었다는건..
어느날 문득 눈 돌려보았을 때 곱고 선명하게 물들어있는
나뭇잎들을 보고야 깨닫게 되곤 해요.
에효..뭘 하느라 계절이 바뀌는 그 미묘한 움직임과 설렘을 놓치고
계절의 절정에 이른 뒤에나 안타까운 감탄사만 남발하다가
가을 다 간 뒤에 가을을 타나보다는 둥 뒷북만 치는지 모르겠어요. ^^;
하루 하루..계절이 바뀌는 미묘한 움직임을 알아챌 수 있는 예민함을
가질 수 있으면좋을텐데...그러면 그냥 그럭 저럭 흘려보내는 일상
속에서도 매일매일 새로운 설레임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텐데.
가을의 절정에나 가을이라는걸 문득 깨달았을 땐.. 내가 이렇게 무뎌지고
더디어지고, 마음의 여유 없음이 속상해지네요. 힛..이제부턴
예리해져야지...--+ 후후후......--.....--;....--;;;
이번 주 토요일에 성가대 단장이신 민수오빠랑 지휘자이신 미선언니의
결혼식이 명일동 성당에서 있는거 아시죠? 다들 오셔서 멋진 민수오빠랑
이쁜 미선언니 축하 많이 해주시구요~~ 그 날 저녁에 있을 청년문화축제
(...맞나?^^;)도 많이 구경하러가요 ~~
행복한 사람들에겐 더더욱 무르익는 감사함으로,
지친 사람들에겐 생각지 못한 작은 것에서 발견한 뜻밖의 열매로,
힘든 사람들에겐 고통을 끌어안은 성숙함으로 기쁜 가을이었으면
좋겠어요.
모두 행복하세요~~
그리고, 민수 오빠, 미선 언니
결혼 축하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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