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외로움을 덜어드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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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아 [jin0314] 쪽지 캡슐

1999-11-04 ㅣ No.1043

오늘 아침부터 계속 글을 쓰려 하다가 이제야 씁니다.

특별히 무언가 적을 건 없었지만, 그냥 이런 저런 이야기들 보며 작지만 위안을 얻었습니다.

여름이 너무 덥고 버겁게 느껴지더니 이제 가을이다 싶으니 겨울이네요.

이렇게 또 한해는 가겠죠?

추은 겨울...

어떻게들 지내세요?

혹 외로움에 힘겨운 사람도 있겠죠?

친구가 필요한 사람도 있겠죠?

누구든 외롭지 않은 겨울 맞이했음 좋겠네요.

언젠가 무척 힘들다 느낄 때 있었어요.

그 때 친구가 이런 말 하더라구요.

 

"지금 바로 너의 손바닥을 보렴...

          그 안에 네 행복이 있는데 왜 그리 힘들어 하니..."

 

너무 가까이 있기에 느끼지 못하는 건 아닐지...

 

지금 저 역시 그 친구의 말을 기억하며 다시금 손바닥을 한 번 봅니다.

느끼기에는 너무 지쳐있지만 한 번 잘 생각해보려구요.

행복은...

이 안에 있겠죠?

 

 

P.S. 누군가 힘든, 외로운 사람이 있다면 편지를 써보시는 건 어떨지...

    어떤 이에게도 편지를 쓸 사람이 없으시다면 저에게 쓰세요.

    꼭 답장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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