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너에게돈이있는가를묻지말고,술마실의사가있는가를물어보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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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필 [sunfeel] 쪽지 캡슐

1999-11-20 ㅣ No.1132

결국 Tell me something을 두번째 봤다.

그래도 덕분에 7~80%정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돌아오는길에 매제랑 술을 한잔 했다. 지금은 상당히 늦은 시각이다.

내일도 어김없이 출근을 해야하고 또 춘천엘 가봐야 한다.

피곤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이 시각에도 글을 올리는

친구가 있군. 정재현 그는 누구인가....정말 궁금하군...

 

누군가는 날 보고 외로운 사람같다고 한다......

외로운 사람은 술을 좋아하지..... 한가지는 맞췄다고 본다.

 

뭔가를 끄적이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문득 술김에 그동안 올라온 글을 읽기 시작했다.

1번부터..... 그리고선 40분동안 끄적였던 글을 모두 지웠다.

 

허탈하다...근데 한가지는 궁금하다....

수현이는 사이비 종교를 어떻게 탈출했을까??

 

 

잔 없이 건네지는 술

 

                        류시화

 

세상의 어떤 술에도 나는 더 이상 취하지 않는다

 

당신이 부어 준 그 술에

 

나는 이미

 

취해 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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