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차 훈 상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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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규 [anttonio] 쪽지 캡슐

2000-10-16 ㅣ No.5022

베리따스 뭉치 입니다. 성가대 막둥이 차훈상 군으로 부터,편지가 왔습니다.

지금 부터 막둥이의 이야기를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금호동 성당 성가대 선배님들께-

 

"요즘 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는데 잘 들 지내십니까 여기는 바닷 바람때문에 더욱 춥게 느껴 집니다 저는 군생활 하느라고 하루가 언제 지나가는 지도 모릅니다. 가끔씩 몸이 피곤할때면 성가대 선배님들을 떠올리곤 합니다.항상 현규 선배님께서 말씀하시던 젊을땐 뭐든지 질러라 하셨던 말들이 생각 나곤 합니다. 선배님들 또한 모두들 보고 싶구요.여기서 저는 6주동안 훈련을 받고 자대 배치를 받게 됩니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근무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지만 가까운 곳에서 근무하였으면 합니다.이건 제 생각이구요, 하루빨리 휴가때가 되어서 나가게 되면 선배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회포를 풀고 싶군요, 저는 팔각모를 쓰고 열심히 훈련 받고 있답니다. 참고로 팔각모는 해병대에만 있답니다. 늠름한 모습으로 뵐때 까지 선배님들 몸 건강히 안녕히 계십시요.

이만 저는 펜을 놓겠습니다. 필 승!

 

-신병1대대 2중대 5소대 훈병 차훈상 올림-

 

이상으로 훈상이의 편지 내용을 모두 실었습니다.

다음 주소를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790-909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세계동 사서함 209-143호

포항 훈련소 신병 1대대 2중대 5소대 2504 훈병 차 훈 상

 

지금 성가대에는 군대에서 추운 겨울을 맞이 해야할 친구들이 있습니다. 재신이,훈상이,종혁이...우리 생각속에

..우리 기도속에 한번 기억함이 이들에겐...큰힘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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